B본관동 철거 공사 중 발견… 오염물질 등 아이들 건강 위협 우려
완주 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서 다량의 폐타이어 나와B본관동 철거 공사 중 발견… 오염물질 등 아이들 건강 위협 우려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하는 학교의 공사현장에서 다량의 폐타이어가 나오다니 이게 무슨 천지가 개벽할 노릇입니까”
완주군 구이면 한 초등학교의 공사현장(구이면 구이로 1357)에서 오랫동안 무단 방치된 듯한 다량의 폐타이어가 발견되면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지만 미온적인 조사에 그칠 공산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최근 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2일부터 B본관동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해당 현장에서 언제부터 방치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다량의 폐타이어가 방치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됐다.
폐타이어는 발생되는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연일 35℃를 넘나드는 폭염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폐타이어에서 악취가 발생될 소지도 높다.
더욱이 폐타이어 처리를 위해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소각할 경우 그을림 등으로 발생되는 연기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물질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인력의 한계로 인해 지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령 적발을 한다고 해도 처벌 규정이 약한데다 이른 바 ‘봐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다 강력한 처벌 규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며 공부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다량의 폐타이어가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당국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당 학교에 대해 철저한 지도 점검 및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견된 다량의 폐타이어는 철거공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매립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지도 점검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