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관람로 주변 제초 작업·가을꽃 식재 유아·학생·일반인 등 단체 대상 생태해설도 진행 “선선한 가을, 동물원으로 오세요”전주동물원, 관람로 주변 제초 작업·가을꽃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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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을 맞아 전주동물원이 화사한 가을꽃으로 물들었다.
전주동물원은 가을철을 맞아 동물원 곳곳에 대한 제초 작업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생태해설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동물원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전주동물원은 지난 2015년부터 노후 동물사 시설개선 등 동물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왔으며, 올해 초에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맹금류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생겼다.
특히 전주동물원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국화와 일일초, 아스타, 남천, 맥문동 등 가을꽃과 수목 5,000여 본을 관람로 일대에 식재하기도 했다.
전주동물원은 또 10여 명의 생태해설사들이 오는 12월까지 사전 해설 예약신청을 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동물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놀이공원 부근에 위치한 편의점과 커피 판매점 외에 사슴사 주변에도 음료 및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을 신규로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동물원은 연중 휴관일 없이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오후 6시 입장 마감), 동절기(11~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 입장 마감) 운영된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는 전주동물원이 제격일 것”이라며 “전주동물원은 완연한 가을에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의 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