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북·전남·경남 등 4개 지자체, 육성 협력 MOU 체결
시제품 제작·컨설팅·판로 개척 등 실질적 지원 강화 추진
예비 수소기업 경쟁력 키운다
전북·충북·전남·경남 등 4개 지자체, 육성 협력 MOU 체결
시제품 제작·컨설팅·판로 개척 등 실질적 지원 강화 추진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0/30 [19:02]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기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다는 방침이다.
30일 전북자치도는 산업부와 한국수소연합 주관으로 전북을 포함, 충북·전남·경남 등 4개 지자체가 ‘제1회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에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내 예비 수소전문기업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는 도내 14개 예비수소전문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인증 특허 지원 △컨설팅 등 기술사업화와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수소기업 간 교류 및 육성 정책을 활성화해 지역 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포럼에선 수소산업의 지역 협력형 생태계 조성 등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앞서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전략’에 따라 수소 분야 지식재산권과 매출 실적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예비수소전문기업으로 일정 매출 등을 충족한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 성장을 촉진하자는 취지다.
이날 포럼에서 전북 소재 예비수소전문기업인 이중희 (주)아헤스 대표가 수출 성공 사례를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수소전문기업 배민관 (주)대하 수석은 수소사업 확장의 비전과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충북·경남 테크노파크는 각 지역에서 진행한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성과와 지원 방안을, 한국수소연합은 단계별 지원계획과 규제 개선 사례를 통해 수소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선 산업부, 한국수소연합, 전북자치도, 수소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국내 수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기업 육성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도는 앞으로도 수소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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