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치매가족들, 돌봄 스트레스 ‘훌훌’

김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9:10]
체험카페 우드리팜서 엽서 드로잉·도마 만들기 등 진행

완주 치매가족들, 돌봄 스트레스 ‘훌훌’

체험카페 우드리팜서 엽서 드로잉·도마 만들기 등 진행

김진성 기자 | 입력 : 2024/10/30 [19:10]

완주군이 삼례읍 소재의 ‘체험카페 우드리팜’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0일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엽서 드로잉, 도마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 카페 마당에서의 투호놀이 등의 외부 활동과 카페 앞 꽃밭에서 산책을 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을 제공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날이 갈수록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보면서 화가 나고 우울하기도 했었고 나만 이런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는데, 나와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돌봄 부담으로 지친 치매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dong36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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