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재배 확대 힘쓸 것”

이원근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9:13]
심민 임실군수, 지난 29일 오수면 가루쌀 수확 현장 방문
총생산량 약 206톤 규모 예상… “군 자체 예산 추가 지원”

“가루쌀 재배 확대 힘쓸 것”

심민 임실군수, 지난 29일 오수면 가루쌀 수확 현장 방문
총생산량 약 206톤 규모 예상… “군 자체 예산 추가 지원”

이원근 기자 | 입력 : 2024/10/30 [19:13]

▲ 지난 29일 임실군 오수면 신기리 일원 가루쌀 수확 현장을 방문한 심민 임실군수(왼쪽 첫 번째)가 올해 수확하는 벼를 보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심민 임실군수가 올해 처음으로 시험 재배한 가루쌀 ‘바로미2’ 첫 수확 현장을 찾아 가루쌀 확대 장려에 앞장섰다.

 

심 군수는 지난 29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 올해 처음으로 시험 재배한 가루쌀(바로미2)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정부의 쌀 적정 생산 대책 기조에 따라 군 자체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벼멸구 피해 등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가루쌀 및 논콩 등 논 타작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가루쌀 단지를 오수면 둔덕·둔기 일원에 119 필지, 31㏊(16 농가)에 재배했으며, 총생산량은 약 206톤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수확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수입 밀 대체 가공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경에 공공비축미곡으로 100% 매입될 예정이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수 벼 품종으로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제분해 빵, 라면,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쌀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밀을 대체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작물이다.

 

군은 가루쌀 생산단지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사업으로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생육 단계별 관리 요령 및 선진 견학 등 체계적인 기술 지도를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교육컨설팅(2차) 및 시설장비사업(1차)을 신청해 현재 31ha에서 8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군비 자체 장려금으로 ㏊당 60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260만원/ha를 지원하는 등 가루쌀 재배면적 확대 장려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이행점검 및 지급 요건 검증에 따른 직불금과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원근 기자 gk040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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