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감염‘ 주의보’대자인병원 위생‘ 구멍났나’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17/12/01 [17:38]
유족측, 해당 당국 철저한 조사 요구 병원측, 사과없이“ 최선을 다했다”

병원내 감염‘ 주의보’대자인병원 위생‘ 구멍났나’

유족측, 해당 당국 철저한 조사 요구 병원측, 사과없이“ 최선을 다했다”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17/12/01 [17:38]

 

▲ 사망 당시 환자 유족들은 병원측의 실수로 울분에 쌓여 장례도 미루며 부검까지 신청한 바 있다.     © 전북금강일보

 

전주 대자인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한 실수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전주시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대자인병원에서 입원중인 A(67, )가 소화불량과 화상 입원치료 도중 슈퍼박테리아VRE(법정 감염병) 감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중환자실 격리실 옆에서치료 중에 있었고 격리실에는 슈퍼박테리아 VRE(법정 감염병) 환자가 2명이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료 도중 자동문으로 설정된 격리실 문은 개폐된 상태였고 의료진들은보호 장구도 미착용상태에서 소독하지않은 도구를 다른 환자들과 함께 사용하는 등 위생적이지 못한 진료를 진행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감염 위험이 높은 화상환자를 진료과정에서 의료진들과 간호실습학생들은 보호장구를 미착용한채맥박을재고,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격리실에 입원한 환자들과 병행하며 관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병원내에 감염환자가 사용하는 물병 및 생필품 세척시 외부인들이사용하는 곳에서 이뤄지고 정수기마저도 함께 사용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슈퍼 박테리라 감염균에 노출위험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한 제보자는 위와 같은 사실을 전주시에 조사해서 해당 병원을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시 보건소 측 은 오히려 이러한사실들을 은폐하는 등 병원 측의 말에만 의존하는 답변만 보내는 무 성의한태도를 보였다.

 

특히 사망 당시 환자 유족들은 병원측의 실수로 울분에 쌓여 장례도 미루며 부검까지 신청한 바 있다.

한편 병원측에서는 이 같은 상황으로갑자기 사망한 환자의 가족들에게 어떤위로의 행동을 하기는 커녕 정당하게 환자를 치료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주장만앞세우고 있다.

 

본지는 자세한 내막을 위해 대자인병원 주민호 업무부장과 통화해 사건내용을 물었지만 병원측은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어떤 실수도 없었으며 모든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는과정에서 사망하게 됐다는 답변으로일관했다.

 

이에 본지는 홈페이지 게재된 글을 토대로 재차 통화하여 물었지만 병원측은 현재 아무 문제가 없고, 원만히 가족 측 과의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유족측은 본지와의 취재에서 병원측에서는 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해결책을 제시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부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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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실 2017/12/01 [22:01] 수정 | 삭제
  • 전주시내에 이런병원들이 수두룩하다고 하는데 이병원은 정말너무하는군요.
  • 나냐나 2017/12/01 [21:58] 수정 | 삭제
  • 위 보도 내용이 사릴이다면,전북에 있는 언론사들은 뭐 하는 걸가? 정말 궁금하다. 전북에 일간지만 해도 16개나 되는데 단 한군데인 전북금강일보만 보도하다니 정말 대단한 언론사이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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