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고창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발족 위기극복의 기회, 고창 모든 조직 울력나선다

김봉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21:39]
유기상 고창군수 긴급 기자브리핑 “지역의 모든 가용 역량 총결집해 조기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획]고창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발족 위기극복의 기회, 고창 모든 조직 울력나선다

유기상 고창군수 긴급 기자브리핑 “지역의 모든 가용 역량 총결집해 조기에 지역경제 활성화”

김봉석 기자 | 입력 : 2020/03/26 [21:39]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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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기상 고창군수는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비상경제대책회의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고창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창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회 의장, 기업인협의회, 고창경제살리기 여성회, 고창외식업지부, 숙박·관광·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대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는 ▲소상공인 긴급지원=공공요금 지원(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 2060개소 대상), 관광 사업체 홍보·마케팅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높을고창카드 100억원 상당 추가발행(할인율 10%확대 지원), 사회적거리두기 운영제한 업소(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긴급지원금(300개 시설, 70만원씩) 등 ▲지역 내 소비 활성화=드라이브 스루 농특산품 소비촉진행사 추진, 고창 농산물 TV홈쇼핑 방송 송출료 등 지원, 복지재정 조기 사용(공직자 고창관내 식당 이용 활성화 등), 재외국민 내고향 물품 2배 팔아주기 등


▲위기 안전망 강화=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비정규직 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지원(기초수급자, 차상위자 지원), 노인사회활동 및 일자리 사업,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아동양육 긴급지원 등이다.


특히 고창군은 긴급한 사안임을 감안해 국·도비는 성립 전 집행하고, 재난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 집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5월 초 전라북도 추경이 마무리되면 추가 사업 등을 포함해 신속한 고창군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고창군 의회의 심의를 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고창군은 지난해 말 유치권이 해소된 고창일반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엔진으로 삼을 방침이다.


고창군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신선한 원재료 조달이 쉽다.


또 수박, 복분자, 멜론, 고구마, 땅콩 등 타 시·군에선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작작물이 재배되면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려는 식품기업들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가 돼주고 있다.


여기에 군 단위로는 드물게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이 편리하고, 대도시 소비처(광주, 전주 등)도 근처에 있어 식품산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군은 향후 고수면 봉산리 일원 64만㎡ 부지에 20개 기업을 유치해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 “한마음 한뜻으로 감염병과의 싸움에 기필코 승리 할 것”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듯, 고창군은 코로나19 앞에 하나가 됐고, 한마음 한뜻으로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 하겠습니다”


유기상 고창군수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 비상근무 2달째 고창군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군수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지원하는 대목에 방점을 찍었다.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 2,000여 개소에 공공요금이 지원되고, 관광사업체 홍보·마케팅비 등이 지급된다.


또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소비촉진 행사가 준비되고, 공무원들의 고창 식당 이용 활성화로 지역 내 돈이 돌고 도는 선순환 경제체제를 정착시킨다.


유 군수는 “관행에 머물러선 위기를 극복할 수 없어 특별한 지원대책이 파격적인 수준에서 집행하려 한다”며 “더 큰 경제 위기가 닥쳐오기 전에 정부와 전북도가 마련하고 있는 정책에 발맞춰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경제 살리기와 함께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23일부터 4월5일까지 관내 종교시설(194개소), 생활체육시설(12개소), 유흥시설(29개소), 요양원(7개소) 등 모두 260곳에 운영중단 등을 권고했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반드시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불시 점검 중 방역지침 미 준수 시설을 적발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금지 명령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 때 들어가는 입원·치료비 등을 구상 청구할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혹시 모를 감염위험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방역·소독에 지쳤을 공직자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이웃들과 자원봉사자들, 힘겹게 버티고 계실 소상공인과 군민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우리의 자녀, 손자·손녀인 사랑하는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함께 참여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김봉석 기자  hamer016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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