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강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7/09 [21:39]
전북도,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 등 통합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강화

전북도,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 등 통합지원체계 구축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7/09 [21:39]

전북도는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 등 지역사회 청소년에 대한 안전망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9일 도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4일 군산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안전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제9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책임 하에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학업중단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이다.

 

이에 센터는 지난 4월 신규 개소한 군산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추가로 MOU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정 밖 청소년의 긴급구조 및 상담·보호 지원 △도내 청소년 가출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위기청소년 복지지원 사업 △기타 도내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들을 공동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내에는 남·여 중장기 청소년쉼터 각 1개소, 남자단기 청소년쉼터 2개소와 여자단기청소년쉼터 1개소, 일시청소년쉼터 1개소로 총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청소년안전망 필수연계기관으로 참여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유입된 청소년 중 가출·가정폭력·성폭력 등으로 가정복귀가 어려운 청소년을 인계받아 일시, 단기 또는 중장기적인 시설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라북도 청소년안전망은 센터를 중심으로 전북도교육청, 전북지방경찰청, 고용센터, 보호관찰소, 청소년비행예방센터(꿈키움센터) 등 필수연계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센터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청소년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 외에도 병원, 약국, 의료단체로부터 의료지원을, 변호사 등 법률자문가를 통해 권리구제 등 법률지원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대학생·상담자원봉사자 등이 상담·멘토로 참여해 위기청소년들의 심리, 정서적 지지를 돕고 있다.

 

또한 청소년안전망 내에는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조직인 1388청소년지원단이 운영 중에 있다.

 

이 지원단은 전라북도 도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도내 청소년들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274-1388)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남 도 여성청소년과장은 “위기청소년의 조기발견 및 건강한 회복지원을 위해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및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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