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형 통합돌봄 2020’웰다잉 특강 개최
저출산/고령화 사회 문제점·연명의료결정법 등 교육
전주시는 지난 9일 바울센터 2층에서 동 통합돌봄창구 직원, 통합돌봄회의 민간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자기결정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웰다잉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강사에는 웰다잉 전도사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원혜영 전 국회의원이 강사로 초청돼 ‘노령사회의 행복, 내가 결정하는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현황과 문제점 △연명의료결정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 유산기부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등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이번 교육은 ‘전주형 통합돌봄 2020’ 어르신 자기결정권 존중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 영양 등 돌봄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인권향상과 사회적 문화 확산을 위한 그 첫 걸음으로 계획됐다.
시는 이를 위해 사회적일자리 참여 어르신 74명(통합돌봄서포터즈)을 어르신 자기결정권 존중 관련 사업 수행자로 지정 △인생노트 △사전연명의료 △성년후견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치매 어르신특화 사업 및 치매 특강 등 어르신들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과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강사로 초청된 원혜영 전 국회의원은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날을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명의료나 유산기부, 장기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죽음을 잘 준비하고 또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적 문화가 조속히 뿌리내려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전주시 통합돌봄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을 대한민국의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어르신의 인권향상과 아름다운 인생의 마무리를 위한 지역사회 문화 조성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건강-의료 안전망 구축을 중심으로 한 어르신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는 한편, 민간지원단, 통합돌봄 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시민의 인식 개선과 어르신 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아나갈 예정이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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