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지역 이끌어 나가자”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18/06/21 [22:20]
민주당 소속 도내 단체장 당선인들,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서 다짐

“더 낮은 자세로 지역 이끌어 나가자”

민주당 소속 도내 단체장 당선인들,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서 다짐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18/06/21 [22:20]

▲ 지난 21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주최로 열린 ‘든든한 지방정부’ 성공을 위한 6.13지방선거 당선자 전북현안 간담회에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윤덕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기초당체장 당선자, 지역위원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6·13지방선거 이후 한 자리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소속 단체장 당선자들은 “압도적인 도민들의 지지에 대해 민의의 두려움을 느꼈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1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단체장 당선인은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이 다짐했다.
  이날 김윤덕 전북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와 도민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긴 것은 우리가 잘 했다기보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워 잘 해달라는 도민들의 바람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큰 승리에 오만하지 않고 국민과 더불어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고 지역의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도 “중앙당 차원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평가할 때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가 나와 두려움이 앞서고 겸손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방정부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하는 말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만약 국민들의 바람이 뜻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유권자의 심판은 더욱 가혹하게 내려질 것”이라며 “각 지역의 당선인들이 선거과정에 약속한 사업은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과 의회까지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그만큼 큰 책임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은 마음속으로 단단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기초단체장과 도지사, 대통령이 되면 개인의 소신과 철학을 강조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주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찾아내고 그것을 선택받은 사람들이 개인의 소신과 철학화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만약 어떤 지도자가 잘못했다는 것은 주민의 바람을 잘못 파악한 결과일 것”이라며 “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도민들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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