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특활비 폐지 사과하라”

기동취재부 | 기사입력 2018/08/15 [21:14]
김관영 의원, 거대 양당 질타

“꼼수 특활비 폐지 사과하라”

김관영 의원, 거대 양당 질타

기동취재부 | 입력 : 2018/08/15 [21:14]

김관영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거대 양당의 꼼수 특활비 폐지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특수활동비 전면폐지에 대해서 교섭단체간 합의를 이뤘다.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간 합의내용을 믿었고 세부 제도 개선 방안은 국회의장에게 일임함으로서 이번 특활비 폐지 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원내대표간 전면폐지 합의 내용에 잉크도 채 마르기도 전인 오후 민주당은 교섭단체 몫 특활비만 전면 폐지키로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특수활동비는 부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발표는 교섭단체간 합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투명한 국회, 특권없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도외시한 결정”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의 꼼수 특활비 폐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민 눈 높이를 외면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들게 사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듭 양당에 특활비 전면 폐지를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앞서 지난달 초 국회 특수활동비 문제가 공론화된 직후 바른미래당은 당론으로 특활비 폐지를 결정했다.
향후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의 특활비 존치 여부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 요청도 응할 생각이 없을 뿐더러 전면 폐지가 이뤄질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거대 양당을 압박할 방침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