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난 숨통… 베트남 까마우성서 근로자 온다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6/24 [19:26]
하반기부터 도내 계절근로자 입국… 지방정부 국제교류로는 계절근로자 도입 첫 사례

농촌인력난 숨통… 베트남 까마우성서 근로자 온다

하반기부터 도내 계절근로자 입국… 지방정부 국제교류로는 계절근로자 도입 첫 사례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1/06/24 [19:26]

전북도가 베트남 우호지역 ‘까마우성’에서 계절근로자를 입국시키기로 했다.


도내 농촌지역이 초고령화사태로 접어든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려 계절근로자 입국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로 인해 농사철 일손이 부족한 도내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24일 송하진 도지사와 베트남 우호지역 까마우성 레권 인민위원장은 화상으로 접견, 올 하반기부터 계절근로자들을 도내에 입국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화상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까마우성 인민위원장의 입회하에 계절근로자 수용측인 유기상 고창군수와 송출측인 까마우성 찐떤공 쩐반터이군수가 계절근로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까마우성 쩐반터이군은 하반기부터 계절근로자를 농가수요에 따라 양측의 협의 하에 도입, 결정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도가 구축해온 국제 네트워크를 시·군이 활용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교류방안을 찾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 차원에서 전라북도-시·군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절근로자 도입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는 까마우성과 이번 교류성과로 양 지역 관계가 한 걸음 더 발전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 지방정부 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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