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7조7,997억 규모 대선 공약 발표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20:41]
친환경 전기·수소차 산업 전환·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65개 사업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육성·생태문명 선도 중점

道, 27조7,997억 규모 대선 공약 발표

친환경 전기·수소차 산업 전환·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65개 사업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육성·생태문명 선도 중점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1/10/20 [20:41]

전북도가 총 27조7,997억원 규모, 65개 대선 공약사업을 발굴함에 따라 최종 몇 개 사업이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과 전라북도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전라북도 공약사업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력산업 분야는 기후변화 위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맞춰 자동차, 조선, 기계, 농업, 문화관광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종자/식품/동물용의약품/미생물/농생명치유) △천년 역사 문화·여행체험 1번지 등의 3개 아젠다를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 분야는 수소, 데이터, 바이오, 탄소, 금융산업 등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금융특화 거점 육성 등 3개 아젠다를 대선공약으로 발굴했다. 

 

SOC·생태문명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 △국가미래를 열어가는 새만금·SOC △3대 초광역 사업 등의 5개 아젠다를 추진한다.

 

특히 아젠다 추진정책에 맞춰 8개 지역 아젠다와 3개 초광역 아젠다별로 공약사업을 구성했다.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생산시스템을 수소·전기차 생산부품 대체를 위해 △글로벌 대체부품 및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대응하고 조선산업 외연 확장을 위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 △첨단해양정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새만금의 태양광·풍력에너지를 활용해 △국가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그린데이터산업 클러스터 거점을 구축한다.

 

전북의 최대 강점 산업인 탄소산업의 비약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탄소소재 국가산단 2단계 확장사업 추진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연구개발단지 조성 △탄소소재 융복합 핵심수요 기반 확대를 추진 △항공기 복합재 부품제작정비(MRO) 단지도 본격 구축한다.

 

미래 대한민국 농업을 통한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종자박람회장 구축과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 단지 조성사업 등 5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식품산업단지 포화에 대비해 국가식품산업단지를 2단계로 확장, 반려동물 산업 붐에 맞춰 동물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새만금에서 신산업 및 고용 창출의 메카 전북의 산업지도를 한층 풍성하게 해줄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새만금 글로벌 해양치유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시대 동북아 허브를 꿈꾸는 새만금의 투자유치 촉진 및 활성화에 기여할 교통기반시설로 전주~김천 철도 건설, 새만금 남북 3축 도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전북특화금융거점도시 육성으로 친환경 미래 신산업 및 연기금을 뒷받침할 금융산업 성장 여건 조성 및 강소권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속되는 격차를 줄이고 낙후지역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과는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으로 신수도권과의 연계·협력을 앞당기고, 대구·경북권과는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해 국토 내륙의 동서축 구축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광주·전남권과는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을 통해 새만금 물류 지원 및 서해안 개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에 발굴된 공약사업이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 혁신성장과 대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이 소외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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