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 위해 최선을”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2/01/02 [17:27]
응급구조사 출신 부부 소방관 익산소방서 임은택·임분영씨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 위해 최선을”

응급구조사 출신 부부 소방관 익산소방서 임은택·임분영씨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2/01/02 [17:27]

▲ 익산소방서 소속 함열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은택 소방장과 금마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임분영 소방장 부부.  © 전북금강일보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어울렸던 신축년 한 해가 저물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지금 익산소방서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부 소방관을 만나 보았다.

 

익산소방서 소속 함열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12년차 임은택 소방장과 금마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10년차 임분영 소방장 부부 소방공무원이다.

 

임은택, 임분영 부부는 응급구조사 출신 부부소방관이다. 

 

부부의 인연은 소방관이었던 임은택 소방장이 소방서에서 실시한 병원실습 교육 중 그 병원에서 일하고 있던 아내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부부는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지금은 아들·딸 쌍둥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현재 임은택 소방장은 함열119안전센터 용동지역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년 초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전담구급대로 지정돼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 센터로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처음에 코로나 확진자 이송 전담 구급대로 지정됐을 때 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에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소방관이 된 순간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숙명이기에 적극적으로 이송지원 업무에 임하고 있다.

 

임분영 소방장 역시 다년간의 대학병원 응급실 근무경험으로 조금 더 위급한 환자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119구급대원에 도전해 지금은 금마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서 응급상황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두 소방관이 꼽은 부부 소방공무원의 장점은 같은 일을 하며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살면서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가 특별한 해답을 주지 않아도 공감만 해줘도 큰 위로가 되잖아요. 그 부분을 가장 가까운 배우자가 채워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부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국가적으로 중대한 이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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