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하자”… 인구활력추진단 본격 가동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5/27 [18:27]
도내 인구감소지역 등 11개 시군 참여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기금 연계 운영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하자”… 인구활력추진단 본격 가동

도내 인구감소지역 등 11개 시군 참여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기금 연계 운영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05/27 [18:27]

▲ 27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전북 인구활력추진단 소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한 ‘인구활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신설,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인구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7일 전북자치도는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련 기관 및 연구기관을 비롯해 10개 인구감소지역과 1개 인구관심지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 위기에 공동 대응 방안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전략 등을 위해 올해 첫 인구활력추진단 소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행안부의 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체계가 4단계(S·A·B·C)에서 2단계(우수·양호)로, 기금사업 범위가 보다 유연하게 확대되는 등 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컨설팅단으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효율적인 기금 활용방안과 전략적인 투자계획 수립 등  평가 대응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전북연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 시군에서 활동 중인 청년활동가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시군의 지역자원과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립한 인구감소지역대응 시행계획의 틀 안에서 현재 도와 시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의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행안부 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금 관련 사업들도 행정절차를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상태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지역의 존폐가 걸린 중대 사안”이라며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집행률을 높여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앞서 지난해 7월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시군과의 의사소통과 실질적 실무 추진 기구 마련’등을 주요 골자로 ‘전라북도 인구활력추진단 설치 및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8월에 제정되면서 설치된 협의체다. 

 

조례안에는 △인구감소 위기의 효율적 대응 △효과적 시책 마련 △성과공유 및 확산 등을 담았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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