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와 관련 예방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수의계약’이라는 달콤한 단어를 앞세운 보이스피싱과 관련 지역업체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상 전북지역에서도 기존 공사 정보를 갖고 접근해 기관 담당자 사칭을 하며 추가공사를 요구하는 수법과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들이 전북경찰청에 접수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취약계층 폭염대비물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등 관련 수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전북지역 한해동안 이와관련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60억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회장 소재철)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도내 건설업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 신효섭 전북경찰청장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공 발주기관,건설관련 단체 직원을 사칭한 뒤 공사발주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효섭 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건설기업 대상 피싱 범죄 유형과 주요 수법,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보이스피싱은 기업인들의 절박한 상황과 신뢰를 악용하는 악질 범죄이다”며 “전북경찰은 도민과 기업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협도회 소재철 회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범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건설업계를 노린 지능형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최근 금융권에서 연달아 발생한 인공지능(AI)활용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도 도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경찰청은 주요 피싱 범죄 종류로△금리·대출한도 조정△계좌 보호·유출 보상 명목 송금 유도 △악성 어플리케이션 설치 유도 등이라고 강조했다.
/이대기 기자 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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