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메가프로젝트' 본격 시동, 국내 제조 생태계 기술 국산화 도모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16:42]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조4,131억원(경남 6,763억원, 전북 7,368억원) 규모 추진
28일까지, 피지컬 AI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총 35개 과제 제안서 접수
경남(정밀 제조)·전북(공장 플랫폼) 연계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구현

'피지컬 AI 메가프로젝트' 본격 시동, 국내 제조 생태계 기술 국산화 도모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조4,131억원(경남 6,763억원, 전북 7,368억원) 규모 추진
28일까지, 피지컬 AI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총 35개 과제 제안서 접수
경남(정밀 제조)·전북(공장 플랫폼) 연계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구현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7/07 [16:42]

정부가 총 1조 4,131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메가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공장 플랫폼)·경남(정밀 제조)을 연계해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국내 제조 생태계의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전북 AX(인공지능 대전환)·경남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1조4,131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전북에는 7,368억 원을, 경남에는 6,763억 원이 각각 투입될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검증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센서·장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와 연결하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에 있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환경에서 인식·판단·제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기술인 만큼, 연구실 수준의 모델 개발만으로는 현장 및 산업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조현장은 로봇, 생산장비, 물류 기기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는 대표 공간으로 피지컬 AI 기술 성능과 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 정책과 흐름에 맞춰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타 시도보다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과기정통부와 손잡고 첨단 AI 실증단지 조성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 시행하기 위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의 미래 설계에 돌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의 '초정밀 제어(마이크로 혁신)'와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통합운영(매크로 혁신)'을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전북과 경남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화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피지컬 AI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산 가능한 기술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을 중심으로 진행될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은 공장과 물류 시스템 전체를 연결·운영하는 자율 지능 공장 플랫폼을 개발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AI 자율 공장 운영체제와 SW 표준화를 추진, 테스트베드 구축 및 산·학·연 공동 연구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AI 자율 공장 운영체제(O/S) 및 SW 표준화는 이기종 로봇과 다양한 자동화 설비들이 공장 내에서 서로 충돌 없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복합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공장 운영체제(SDF*-OCS**)와 표준 소프트웨어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 혁신도시 인근에 첨단 장비 중심의 테스트베드 및 대규모 산·학·연 공동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지컬 AI 기반 자율 공장 운영 기술의 개발·검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AI모델, SW, 장비·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첨단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시장으로 확산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를 구체적인 연구개발로 실현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산·학·연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제조 공정부터 공장 운영까지 AI가 주도하는 K-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경쟁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진흥원은 세부지원 내용과 공모 요령 안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8일부터 권역별로 진행한다. 

 

전북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북테크비즈센터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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