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승선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5/08/25 [19:19]
‘외국 태생 혼혈’최초… 손흥민·이강인·김민재도 9월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출격

옌스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승선

‘외국 태생 혼혈’최초… 손흥민·이강인·김민재도 9월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출격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5/08/25 [19:19]

▲ 옌스 카스트로프. /연합뉴스     ©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축구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으로 치러질 미국,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할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카스트로프의 이름을 포함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카스트로프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우리나라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에서 뛴다.

 

여자 대표팀에는 미국에서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 국적을 가진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가 활약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의 역대 혼혈 선수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갔던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출생지가 한국이었다. 

 

독일 연령별 대표를 지낼 정도의 기대주였던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에서도 주시하며 잠재적 발탁 후보로 포함되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올해 전반기엔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부상을 떨쳐낸 그는 소속 협회를 독일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옮기면서 발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고, 예상대로 이달 처음 승선해 한국 국가대표로 데뷔를 앞뒀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해온 선수다.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옮긴 손흥민도 어김 없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 LAFC 입단 이후 3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합류하지 못했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도 포함됐다.

 

이번 명단 중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는 카스트로프가 유일하며,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윙어 정상빈은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A대표팀에 합류했다. 

 

다음 달 1일 출국하는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홍 감독은 “미국과 멕시코 모두 강팀이며 피지컬과 스피드 등도 뛰어나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본선에서 할 수 있는 전술, 빠른 공수전환 등도 적용해보려고 한다. 동아시안컵 때 쓴 스리백 전술도 유럽파를 중심으로 테스트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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