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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28일 사업승인 후 올해 9월 착공기한..착공불발시 내년으로 넘길 우려도 전주시, 자광 사업 취소 대비해 강도높은 방안 마련해야..조지훈 시장의 행보도 관심 개발사업 장기표류할 경우 9월 착공도 불투명..사업 내년으로 가능성도 배제 못해 빈수레만 요란한 대한방직 개발..... 착공지연 장기화 우려지난해 9월28일 사업승인 후 올해 9월 착공기한..착공불발시 내년으로 넘길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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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대한방직 개발사업이 장기표류할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시행사인 (주)자광은 지난해 5월 21일 시에 마지막 사업 허가 절차인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사업계획서에는 높이 470m의 관광전망타워, 200실 규모 호텔, 쇼핑몰·대형마트를 갖춘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10개동(3,395세대), 단지 내 도심형 공원 건립을 뼈대로 사업계획을 담아 신청했다.
그 결과, 같은해 9월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의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지만 착공기한인 올해 9월을 두달 여 앞두고도 시공사 선정조차 하지 못하면서 자칫 사업이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항간에는 한 때 모기업의 참여설이 돌기도 했지만 실체가 불분명해 의구심만 증폭된 상태다.
개발사업 부지가 알박기 형태의 알짜배기 사업임에도 기업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한 배경에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470m에 달하는 타워 건설을 포함,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자금만 6조 원 이상이다.
대기업이 뛰어든다고 해도 단독 참여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환율상승을 비롯해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부동산 파이낸셜(PF) 대출금리가 인상된 상태다.
이에 정부에서는 부실사업장을 비롯한 PF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대한방직 개발사업처럼 대구모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PF 브릿지론을 실행한 후 본 PF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PF대출을 규제하고 있어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막힌 셈이다.
부지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18년 자광 역시 부동산 PF 대출상품인 ‘브릿지’론을 통해 잔여부지 매입대금 1,980억원을 결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기업이라고 해도 부동산 대출을 무리하게 실행, 원리금 변제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기업이 파산하는 형국을 맞을 수도 있다.
즉 기업 입장에서는 도산할지도 모를 위험을 안고 뛰어들리가 만무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발사업에 470m 관광전망타워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참여를 꺼리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주시는 대한방직 개발사업이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되자 일종이 안전장치로 470m 타워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아뒀다.
관광전망타워 조성은 사업비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례로 기존 남산 서울타워의 경우에는 240m 정도로 남산 부근에 조성돼 있어 산 높이를 감안하면 관광전망타워와 비교해 절반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관광전망타워 조성비를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6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하나는 자광의 재정건전성을 꼽고 있다.
자광이 지난 2018년 잔여부지 매입자금 조달을 위해 시행한 ‘브릿지’론의 이자율은 약 2%대를 형성했지만 부지를 매입한 이후 PF대출 금리는 약 5배가 오른 15%대를 형성, 이자비용만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자광은 2024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은 브릿지론 만기일(10월 11일)에 본 PF 전환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하지만 사업허가 및 금융조달 일정 등이 본 PF 조건에 맞지 않아 본 PF 시기 및 대출약기한 유예 등에 관해 대주단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당시 자광은 이자율이 낮은 1순위인 2,000억원을 제외한 △2순위(2023년 12월) 350억원 △3순위(2024년 10월) 1,046억원 △4순위(2023년 12월) 500억원 등 1,896억원을 변제한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본 PF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은 예금자보호 등이 있어 사업허가를 완료해야 됨에 따라 당초보다 2~3개월이 늦어져 내년 상반기에 본 PF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광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겼으면서 12억 원에 달하는 세금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자광은 시공사를 선정한 후 지난 5~6월 경에 세금을 납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하면서도 책임론에 대해선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만일 부지 개발이 취소될 경우 부지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해볼 수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의회 기획행정위는 도에서 제출한 올해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심사, 대한방직 부지 처분 안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도의회에선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 개발 업자 편의봐주기식의 행정 절차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 만큼, 부지 매각도 녹록치는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환경연합단체에서 부지에 맹꽁이 서식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여러모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전주의 뜨거운 감자인 대한방직 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9월 착공도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개발사업이 장기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자칫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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