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옥 전주교대 평생교육원 교수
“인도는 지금 몇 시인가요?”
넌센스 질문을 하면 보통 사람들은 시차 문제를 생각하며 빨리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넌센스로 생각하면 “네시지요~”라고 답을 하면 재미있다. “인도네시아니까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새끼를 낳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의 허를 찌르고, 고정관념을 깨는 순발력을 보는 질문으로 “하이(high)애나”라는 의미를 알면 웃을 것이다.
우리나라 리더들은 대부분 얼굴이 굳어있고,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다는 것은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정은 물론 기업문화부터 달라져야 한다.
아무리 부드럽고 웃음 넘치는 기업문화를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
윗사람이나 경영자의 얼굴부터 달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시로 유머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구성원들에게 활용하는 유머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요즘 기업이나 가정에서 Fun의 경영이 인기인데 성공한 경영철학은 바로 재미있고, 재미가 있어야 성과도 좋고, 직장 구성원들의 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나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이 있어야 한다.
재미는 놀고먹는 게 아니고 감성의 리더십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소통이 있는 생활을 말할 수 있는데 ‘콘크리트 전봇대와 마주쳐도 30분 만에 친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가정과 기업을 운영한다면 가정과 기업의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백화점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하고 넌센스 질문을 던지면 어떤 대답이 재미있어 웃을까요?
많은 대답 중에서 “리본으로 묶어놔서”라고 대답을 하면 재미있고 유머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이와 같이 유머 있는 사람이 인기 있고 비즈니스에서도 성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무수히 많다.
유머는 웃음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특유의 사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기에 인정받기를 원한다면, 성공을 꿈꾼다면, 오늘부터 바로, 유머를 구사해 보도록 노력해 보자.
유머는 난처한 상황을 반전 시켜주는 무기 역할을 하는데 영국의 처칠은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야당의원들이 처칠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음을 지적하자 처칠은 연설을 멈추고 “죽은 새는 새장을 열어놓아도 날아가지 않소”라고 대답을 하여 연설장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연설의 효과는 대단했다.
지식이나 논리로 풀어나갈 수 없는 문제도 상황에 적합한 유머 한마디가 웃음을 이끌어 내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아닌가?
유머는 전염이 된다. 아빠가 웃으면 아이들이 따라 웃는 것은 당연하고 단지 재미보다 그만큼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는 전염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머감각을 끼우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시간(timing)이 맞아야 한다.
둘째, 장소(place)가 적합해야 하며, 셋째, 상황(occasion)dl 맞아야 좋다.
이것은 T.P.O. 기법인데 모든 스피치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훌륭한 유머리스트는 학습에 의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지금부터 하루에 한 가지씩 유머를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유머 인간이 되자.
이렇게 습관화해 두면 어느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유머를 구사할 수 있게 되어 현대를 살아가는데 큰 자신이 될 것이다.
유머감각을 키워 가정, 기업, 나라 전체가 서로 마음을 열고 밝은 웃음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자.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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