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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부송동 사거리서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남성 의식 잃고 쓰러져 김 후보, 차 세우고 환자 구조 후 응급처치 길 지나던 간호사도 가세해 ‘골든타임’ 지켜 김경진 도의원 예비후보, 익산시 유세 현장서 쓰러진 외국인 노동자 CPR로 생명 구해출근길 부송동 사거리서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남성 의식 잃고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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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선거 유세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지방선거 예비후보의 미담이 전해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30일 오전 8시 5분경, 익산시 부송동 포레나 사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를 하던 김경진 도의원 예비후보(익산시의회 의장)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갑자기 쓰러진 외국인 노동자 A씨(30~40대 추정)를 발견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 중간에서 몸을 떨며 제대로 걷지 못하다가 끝내 바닥에 엎어지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뒤따르던 차량들이 출발하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마침 이를 목격한 김 예비후보는 즉시 주행하려던 차량들을 멈춰 세운 뒤 A씨를 도로 안쪽 안전한 곳으로 부축해 옮겼다.
이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던 김 예비후보는 A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호흡이 멈춘 것을 확인 후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과거 당과 의회에서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 내용이 본능적으로 떠올랐다”며 “무조건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김 예비후보의 응급처치가 이어지던 중 현장을 지나던 간호사 출신 시민이 가세해 환자의 맥박과 동공 상태를 점검하며 힘을 보탰다.
다행히 응급처치 2~3회 만에 A씨의 호흡은 돌아왔고 오전 8시 9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현장 조치가 이뤄졌다.
현장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진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소중한 생명임은 매한가지”라며 “누구나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동 대처와 응급처치가 환자의 상태 악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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