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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박모씨, 지난 3일 기자회견… “경찰 고발·조사 마쳐” 최 후보 측 “민주당 검증 시스템 거쳐 통과된 사안”논란 일축 “최정호 후보, 부동산 의혹 검증해야”익산시민 박모씨, 지난 3일 기자회견… “경찰 고발·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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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모씨. © |
“저는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익산시민으로서 해당 사안을 경찰서에 고발했고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아울러 기자회견을 하고 난 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질문은 받지 않겠다”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최정호 예비후보의 부동산 의혹제기와 당 차원의 검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으로 그 배경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본인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50대 박모 씨는 지난 3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정호 후보와 관련해 제기된 부동산 거래 사안에 대해 해명 없는 상황을 지적하며 공개적인 설명과 정당 차원의 공정한 검증을 촉구했다.
박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며 “불투명한 후보는 시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정호 후보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공동주택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거래가격 및 근저당 설정과 실거래가 신고 누락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중에 법적인 문제를 들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박 씨의 발언에 기자들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답변이 곤란한 질문은 답변하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박 씨는 복수 언론기자가 “지난 선거에서도 해당 사안이 정당 검증 후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었고 현재도 마찬가지인데 문제가 없다면 법적책임을 질 수 있느냐”고 묻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벌을 받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른 기자는 “귀하께서 시민의 알 권리를 두고 고발하셨다고 하는데 혹시 모 후보 선거캠프와 관계있는 것은 아니냐?”고 질문하자 “모 캠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일축했다.
![]() ▲ 박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당사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 |
하지만 한 제보자는 박 씨가 민주당 중앙당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한 사진을 보내오며 ‘관련 사진이 SNS에 올라와 있다’라고 전해왔다.
본보 기자는 “실거래가 확인 과정에 대해 직접 본인이 확인했느냐?”고 질문하자 박 씨는 “직접 한 건 아니고 지인이 확인했으며 그 친구의 실명을 거론하기는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기자는 “등기부를 확인해 보니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로 보아 실거래 신고는 한 것으로 보여지고 근저당도 계약 인수로 인해 매수인이 승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 씨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근저당이 잡혀 있으면 불안해서 그걸 인수를 안 하잖느냐”며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부동산을 사고팔 때 기존 대출이 끼어 있으면 자금 사정에 따라 기존 대출을 매수인이 승계받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하지만 최근 부동산 관련 법이 강화되면서 상환능력에 따른 평가 기준이 달라지기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정호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민주당의 엄정한 검증 시스템을 거쳐 통과된 내용이다”라며 “방송토론회를 통해 실거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추후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적 대응을 통해 명명백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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