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파출소·복지기동대, 생활 환경·건강 상태 확인·지원… ‘감성치안’눈길
홀로 사는 이웃 감싸 안은 ‘따뜻한 울타리’김제 백산파출소·복지기동대, 생활 환경·건강 상태 확인·지원… ‘감성치안’눈길
그 시작에는 12년 넘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온 백산면 복지기동대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복지기동대는 활동 과정에서 홀로 생활하는 A씨를 살피던 중 인지능력이 낮아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금전 갈취 등의 피해를 입더라도 스스로 인지하고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백산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백산파출소는 곧바로 A씨의 주거지를 찾아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경찰은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A씨가 생활하는 동안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마을 이장과 백산면 행정복지센터에 A씨의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A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보호카드와 범죄예방 경고문을 제작해 비치하고, 주변 주민과 관계기관에서도 A씨의 상황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복지기동대의 한마디에서 시작된 관심은 복지와 치안, 행정과 마을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보호활동으로 이어졌다.
백산파출소는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담당 경찰관이 매월 2~3차례 A씨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도 A씨의 집을 찾아 작은 선물과 함께 명절 인사를 전하고 건강과 생활상태를 확인했다.
안승희 백산파출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온 복지기동대가 있었기에 경찰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고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며 촘촘한 감성치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정식 기자 sjs2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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