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삭감 핑계로 제1호 신승주 명인·소상공인 사전 통보 없이 일방 배제 시정에 바란다 “명인 없는 김장축제 참관 안 해” 민원 글 올라와 최 시장, 간부회의서 주무부서에 “명인 반드시 참여시키라” 지시 최정호 익산시장 “김장 축제에 김치명인 배제 말라”예산 삭감 핑계로 제1호 신승주 명인·소상공인 사전 통보 없이 일방 배제
|
![]() ▲ 10월 30일 시정에 바란다에 올라온 민원글 © |
익산시가 추진하는 대표 시그니처 로컬행사인 ‘익산시 김장문화축제’가 행정 편의주의와 불통행정에 대해 최정호 익산시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오는 21일 축제를 앞두고 행정 편의를 이유로 명인과 소상공인을 일방 배제한 사실을 인지한 최 시장은 주무 부서에 김치명인의 참석을 강구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와 위탁 운영기관인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오는 21일 열릴 김장문화축제 행사에 제1호 익산시 김치명인인 신승주 명인을 일방적으로 배제했다.
시는 지난 2025년 관련 조례까지 개정해 신 명인을 시 지정 명인으로 위촉했으나 올해 행사 추진 과정에서는 예산 삭감을 이유로 단 한 차례의 사전 설명이나 자문, 양해 구함 없이 명인의 이름과 역할을 삭제했다.
주관 기관인 익산시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지난해 소상공인 부스 위치 문제로 잡음이 발생하자 문제 개선 대신 올해 소상공인 참여를 배제하는 등 독단적 운영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익산시는 김장축제 준비에 있어 올해 위생관리를 이유로 외부 업체 시설을 빌려 공장식으로 절임배추와 김치소 등 김장재료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익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익산김치축제의 핵심인 명인의 참여와 손맛을 만날 수 없어 올해 참관과 접수를 포기했다”며 “외형적 규모보다 명인의 깊이 있는 손맛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는 시민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축제 문의를 하던 시민들 사이에서도 참가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역 전문가들은 “예산 줄었다고 명인을 예우하지 않고 배제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익산시가 진정한 식품도시로 거듭나려면 시장의 지시를 계기로 무형 자산인 명인을 예우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어우러지는 본래 축제 취지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