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뒷받침할 ‘정주여건 개선’본격 추진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11/03 [16:49]
현대차·새만금청·군산시와 지역협의체 출범…5대 분야 지원 논의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생활 기반 종합 개선 추진 협업체계 구축

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뒷받침할 ‘정주여건 개선’본격 추진

현대차·새만금청·군산시와 지역협의체 출범…5대 분야 지원 논의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생활 기반 종합 개선 추진 협업체계 구축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11/03 [16:49]

 

내년에 8조9,000억 원 규모의 현대차 새만금 투자가 본궤도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27일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새만금에 8조9,000억 원을 들여 AI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주여건 개선 등 곤련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5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AI데이터센터도 지난달 16일 건축심의가 통과돼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희망고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듣던 새만금 관련 계획이 앞당겨지고, 불투명성을 없애 명료해진 것 같다"라며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잘 진행되면 새만금이 세계 피지컬 AI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원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면 K-푸드, 농생명 등 새만금과 전북의 다른 비전들도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 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새만금청, 군산시와 함께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5대 분야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해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의 사항과 근로자들의 정주 수요를 토대로 기관별 지원 과제 발굴과 새만금과 인근 지역의 생활 기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개소한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와 함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내년에 사업을 착공을 위해 기업과 관계기관 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계획 수립부터 행정 절차까지 현장에서 한 번에 조율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5대 분야별 도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건의 사항을 분야별로 검토하는 한편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조율을 거쳐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는 인근 지역의 기존 주택 활용과 주택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연계한 정주기반 확충 및 로봇주차·로봇배송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정주공간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 분야는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병행한다. 

 

전북대학교와는 계약학과 설치 협의를, 도교육청·지자체와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프로그램 전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가 교육에서 취업, 정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는 기존 의료기관과 협력해 소아·분만·응급 진료 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 건강검진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교통 분야는 통근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화 분야는 기존 도서관·체육시설·문화센터 이용 안내와 이주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손순이 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주거부터 교육·의료·교통·문화까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새만금 기본계획은 2035년까지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체계를 재편했다.

 

정부는 산업용지 공급, 전력·용수 확보,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배수갑문 증설 및 수질관리 등 관계부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나연식 기자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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