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생태관광 2.0 추진 제언…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제안
하드웨어 중심 한계 지적… 체류·경제 효과 키울 관광 로드맵 제시
“전북자치도, 생태 자산 연계 전략 필요”
전북연구원, 생태관광 2.0 추진 제언…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제안
하드웨어 중심 한계 지적… 체류·경제 효과 키울 관광 로드맵 제시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5/12/14 [17:20]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선 지난 10년간 기반 구축 성과를 발판 삼아 지역 발전과의 연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간 생태자산을 활용 연계시킨 ‘전북 에코캠핑 삼천리길’을 조성하자는 역설적인 제안도 제시됐다.
지난 12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에서 향후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생태관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전북 생태관광 2.0 정책’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2015년부터 시군별 자산을 활용해 생태관광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놓고 있으나 하드웨어에 치중된 사업과 행정 중심의 추진 방식, 시·군간 연결성 부족,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 부족 등 한계를 드러낸 데에 따른 것.
전북연은 동부산악, 중부평야, 서부도서연안 등 다채로운 생태·환경자산을 보유해 생태관광을 추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전북과 시군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생태관광지’와 ‘천리길’ 등 하드웨어 조성은 물론 에코메니저 양성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생태관광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북 생태관광이 나아가야 핵심 트렌드 변화로 △지역 특화자원 경험 △분야 간 융합 △기후·생물다양성 위기 대응 △생태관광 대상 확대를 꼽았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전북 에코캠핑 삼천리길’과 ‘전북 생태관광 플러스(+) 기본계획(2025~2034)’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캠핑 삼천리길은 14개 시군 총연장 1,037㎞ 길이의 걷기길과 자전거길, 맨발황토길을 연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동시에 시군별로 1개 대표 콘텐츠를 발굴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기능을 재편시키는 방안이다.
아울러 지역을 플러스 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신규수요 플러스 △생태자산·공간구획 플러스 △거버넌스 플러스 △통합 브랜드 플러스의 4가지 분야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천정윤 전북연 기후·환경팀장은 “생태관광이 전북의 지역 발전에 실제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정책 트렌드 변화를 잘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하드웨어 구축 중심에서 경제 효과 창출로 정책의 무게 중심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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