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풍부해 완전식품이라 불린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부활절 아침에 달걀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긴 사순 기간에 결핍된 영양을 달걀을 통해 보충하려는 지혜의 발로다. 계란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중에 만만한 것이 후라이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계란후라이를 제대로 요리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잘못하면 후라이팬에 계란이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계란후라이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는 것이다. 얇고 고르게 발라야 계란이 후라이팬에 눌어붙지 않고 예쁘게 붙여진다. 그렇지 않으면 엉망이 된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불의 세기 조절이다.
계란후라이를 센 불에서 요리하면, 계란이 기포가 일면서 풍선 모양이 된다. 잘못하면 아래는 타고 노른자는 안 익는다. 문제는 뒤집기다. 뒤집기야말로 고난도이자 미션이다.
계란후라이가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후라이드 에그Fried egg’라는 이름으로, 아침 식사의 대표적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 옛날 누런 벤또에 들어있는 엉성한 계란후라이! 생각만 해도 목이 멘다. 어머님, 당신의 벤또가 그립습니다.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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