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 ,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물들이다

김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6/10/25 [16:19]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서 제15회 정기연주회 성황… 61인조 관현악단 웅장한 하모니 선사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 ,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물들이다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서 제15회 정기연주회 성황… 61인조 관현악단 웅장한 하모니 선사

김진성 기자 | 입력 : 2026/10/25 [16:19]

 

 

진안의 자랑인 진안초등학교 ‘꿈빛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어느덧 열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진안초등학교에서 주최한 ‘꿈빛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 대공연장에서 멋진 연주회를 펼쳤다. 

 

도내 초등학교에 유일한 관현악 오케스트라인 ‘꿈빛 오케스트라’는 61인조로 구성됐다. 

 

‘꿈빛 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관악과 현악 그리고 타악의 조화 속에서 전한 특별한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메아리로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꿈빛 오케스트라는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수년째 성준홍 지휘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과 호흡을 같이해 실력도 날로 발전해 가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꿈빛 오케스트라 연주는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1부(여는 무대)에서는 미국 민요인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와 ‘놀람 교향곡’을 연주했다. 

 

2부(작은 어울림)에서는 6학년 합주로 ‘Ponyo on the liff OST’, ‘Hungarian Dance NO.5’과 3~4학년 합주 ‘동요메들리’, ‘Trepak’을 연주했다. 

 

3부에서는 ‘Hungarian Dance NO.1’, ‘Totoro(산책)’, ‘Thunder and Lightning Polka’, ‘Die Fledermaus Overture’를 연주했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광으로 앙코르곡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초대 인사말에서 진안초등학교장(김정민)은 “그동안 학생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열성적 지도, 학부모님들의 응원을 비롯해 진안군, 교육지원청, 수자원공사, 제63회 졸업생 등의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꿈빛 오케스트라단장(김향순)은 “시간이 갈수록 연주 경험을 쌓으면서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구성원으로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빛 오케스트라의 중요성

 

음악은 동양과 서양에서 발전해 왔다. 서양에서는 고대음악에서 시작해 중세 음악,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거쳐 바로크 음악, 고전주의 음악, 낭만주의 음악, 현대음악으로 발전해 왔다. 

 

서양 음악의 이론적 기초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련됐다. 피타고라스는 음의 수학적 비율을 발견했고, 음계와 선법(모드)의 개념을 정립했다. 피타고라스의 음률은 지금도 정확성에 놀라울 정도이다. 

 

동양에서는 율(律)과 려(呂)에서 시작된다. 율(律)은 육율(六律)로 양(陽)이 되고, 려(呂)는 육려(六呂)로 음(陰)이 된다. 선왕(先王)이 음악을 만들 때 율(律)과 려(呂)를 정한 것이다. 이것은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공자도 논어(論語)에서 유어예(游於藝)를 강조했었다. 유어예는 《논어》 제7편 술이(述而)편에 나오는 말로, ‘예(藝)에 노닐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예(藝)는 육예(六藝)를 말한다. 육예(六藝)는 《주례(周禮)》에서 이르는 여섯 가지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이며, 이는 예법, 음악, 활쏘기, 말타기, 글, 셈을 가리킨다. 육예에 통달해야 성인군자가 될 수 있다. 

 

육예 중 하나인 음악을 중요시했던 것이다. 

 

음악을 모르고서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인생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다. 음악은 자연의 이치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음악의 중요한 배경 속에서 진안초등학교 ‘꿈빛 오케스트라’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음악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이루어졌다. 

 

지금은 세상도 변하여 AI(인공지능) 시대에 와 있다. 도시와 농촌의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세계가 하나로 이어졌다. 정보화 시대로 바뀌면서 변화를 이룬 것이다. 

 

진안초등학교 ‘꿈빛 오케스트라’는 전북특별자치도 초등학교 중에 유일한 관현악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진안군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15년째 이어져 오면서 학생들의 이성과 감성을 키워왔고,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적성을 찾고 자신의 소질 및 특기를 개발했다. 

 

음악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무언(無言)으로 알 수 있을 만큼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다.  

 

 

 

‘꿈빛 오케스트라’ 연주회 연주 곡 소개

 

△첫 번째로 연주한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곡은 영국 서부 지방을 기원으로 하는 영어 크리스마스 캐럴이며, 19세기 아서 워렐 (Arthur Warrell)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놀람 교향곡은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이 1791년에 작곡한 교향곡. 잘로몬 세트, 혹은 런던 교향곡 12곡 시리즈 중의 한 곡이다. 그중에서도 2악장에서 하이든이 사용한 특유한 기법으로 인해 흔히 ‘놀람 교향곡’이라는 부제로도 불린다.

 

△‘Ponyo on the liff OST’는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벼랑 위의 포뇨 주제가)이다. 벼랑 위의 포뇨(Ponyo on the Cliff) OST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히사이시 조(Joe Hisaishi)가 작곡했다.

 

△‘Hungarian Dance NO.1’(헝가리 무곡 1번)과 ‘Hungarian Dance NO.5’(헝가리 무곡 5번)

 

‘헝가리 무곡 1번(Hungarian Dance No.1)’은 독일 출신의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의 유명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은 21개의 헝가리 무곡 중 가장 첫 번째 곡이자, 5번과 함께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명곡이다.

 

<헝가리 무곡>은 원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연탄곡이었다. 

 

피아노 연탄용 원곡의 쓰인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1852년부터 1869년까지 그가 접했던 헝가리 집시 음악의 메모와 아이디어 스케치를 기반으로 작곡되었다고 한다. 

 

첫 출판은 모두 피아노 연탄용이었는데, 제1집에는 1~5곡이, 곡이 수록되어 1869년에 출판되었다. 

 

 이 곡은 헝가리의 전통 집시 음악 스타일인 차르다시(Csárdás)의 영향을 받았다. 느리고 우울한 도입부로 시작해, 뒤로 갈수록 빨라지고 격렬해지는 리듬으로의 변화가 매력적이다.

 

‘헝가리 무곡5번(Hungarian Dance No.5)’는 집시 밴드의 친밀한 드라마를 거대한 오케스트라 파티로 변모시킨다. 거친 현악기 선율과 금관악기 같은 발 구르기 리듬이 돋보인다. 

 

△‘Trepak’(트레팍)은 동유럽(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전통 민속춤이자, 이를 바탕으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가 1892년에 작곡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2막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에 등장하는 ‘러시아 춤(Russian Dance)’이다.

 

△‘Totoro(산책)’은 애니메이션 영화 《이웃집 토토로》의 유명한 오프닝 주제가이다.

 

△‘Thunder and Lightning Polka’(천둥과 번개 폴카, 독일어 원제: Unter Donner und Blitz)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가 1868년에 작곡한 매우 빠르고 신나는 분위기의 빠른 폴카(Polka schnell) 곡이다. 

 

△‘Die Fledermaus Overture’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가 작곡했다. 오페레타 《박쥐(Die Fledermaus)》의 서곡은 활기차고 화려한 빈 왈츠의 매력을 담은 클래식 명곡이다.

/김진성 기자 dong36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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