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새만금항 연계해 항만 경쟁력 강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19:15]
전북자치도, 항만 물류·무역·지역 산업·도시경제 연계 전략 집중 논의
전문가 자문 통해 항만 기능 보완·확장 및 정책 방향 점검

군산항·새만금항 연계해 항만 경쟁력 강화

전북자치도, 항만 물류·무역·지역 산업·도시경제 연계 전략 집중 논의
전문가 자문 통해 항만 기능 보완·확장 및 정책 방향 점검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5/12/16 [19:15]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항·새만금항 신항 연계 운영으로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전북자치도는 전북연구원 영상회의실에서 군산항과 내년 개장을 앞둔 새만금항 신항의 역할 분담과 기능 확장 방안 논의를 위해 올해 제2차 전북특별자치도 항만물류 연구·자문회를 가졌다. 

 

자문회에서는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해 항만 기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물류·무역 기능을 지역 산업과 도시경제로 확장하는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도는 △새만금항 신항 건설 추진 상황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군산항 4·5부두 리뉴얼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X-ray 시설 확충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함께 내년 항만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이수영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새만금항 신항 개장과 군산항 기능 보강을 연계 추진할 경우 전북권 항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항만과 새만금 배후산업, 지역 도시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민근 전주대학교 교수는 항만 물류·무역과 지역 경제 성장의 연계성을 통해 항만이 산업과 결합하지 못하고 단순 물류 통과 기능에 머무를 경우 ‘고립형 항만’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가가치 창출형 항만 구축과 산업·물류 클러스터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책 연계를 통해 항만 발전의 효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선 군산항 유지준설과 제2준설토 투기장 확보의 시급성, 특송물류 증가에 대응한 통관시설 확충, 새만금항 신항 개장 초기 물동량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군산항 수심 부족에 따른 준설토 투기장 포화 등 현안 해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도는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연계 발전 전략과 통합 운영 방안 등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 항만물류 연구 자문회’를 통해 전북형 메가포트 구상의 핵심 현안인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 제2준설토 투기장 확보, 새만금항 신항 건설 기본계획 변경 등에 대해 검토했다. 

 

현재 군산항은 지난해 7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금강에서 흘러온 토사가 급격히 쌓이며 수심이 낮아져 금강 하굿둑 완공 이후 매년 300만㎥의 토사가 퇴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 선사가 항로를 인천이나 평택으로 변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적토 문제를 해결하기엔 매년 예산이 한참 부족한 상황에 더해 그간 준설토를 수용해 오던 금란도 투기장마저 2년 뒤 포화 상태다. 

 

현재 1부두에서 7부두까지 수심이 얕아 안전 우려로 군산항 입항을 꺼리는 선박들이 다른 항만에 들러 화물을 하역한 후 무게를 조정해 군산항에 입항하는 등 업계들이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준설 예산 확대와 제2준설토 투기장 신속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 문제의 해법으로 유지준설 예산의 대폭 확대와 금강 하굿둑 상류 구간에 대한 선제적 준설, 제2준설토 투기장 조기 확보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군산항과 새만금항을 연계 운영하는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항만 발전의 성과가 지역 산업과 도시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항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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