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농림어가… 절반이 65세 이상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6/04/28 [18:58]

늙어가는 농림어가… 절반이 65세 이상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6/04/28 [18:58]

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거주하며 농업 등에 종사하는 이른바 ‘도시 농부’는 5년 새 40% 넘게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 역대 최대

 

지난해(2025년) 기준 국내 농림어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51.0%로, 직전 조사인 2020년(41.9%)보다 9.1%p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 내 고령인구 비중(20.3%)의 2.5배 수준이다.

 

관련 조사가 데이터처로 이관된 2000년(임업은 2005년, 총조사는 2010년부터 시행) 이래 최고치다.

 

중위연령 역시 65.3세로 5년 전보다 3.1세 올랐다. 전체인구(46.7세) 중위연령과 비교하면 18.6세 많았다.

 

전체 농림어가 중에서는 농가 고령인구 비중이 51.3%로 가장 높았다. 어가는 48.2%, 임가는 47.9%였다.

 

경영주 평균 연령 역시 농업이 67.7세로 가장 높았다. 농가 경영주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78.8%)이었고, 70대 이상이 4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업 경영주 평균 연령은 2.2세 오른 65.4세, 임업은 2.1세 오른 66.5세였다. 

 

농림어가 인구·가구 5년새 늘어… “조사대상 명부 확대 영향”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림어가 인구는 257만 6,000명으로, 2020년(238만 4,000명)보다 19만 2,000명(8.1%) 늘었다. 농림어가 가구는 127만 6,000가구로 5년 전보다 21만 1,000가구(1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전체 인구 중 농림어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서 5.0%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5.7%로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5년 전보다 조사대상 명부를 확대한 결과가 반영된 영향이 크다”며 “귀농·귀촌이 일부 증가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하락세가 반등했는지 여부는 향후 흐름을 더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53.8%)로 나타났지만, 1인 가구 비중 역시 2020년 20.0%에서 지난해 27.2%로 크게 증가했다. 농어촌 내 독거노인 증가, 1인 귀농·귀촌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농가·어가·임가 모두 ‘동(洞) 지역’ 증가세

 

부문별로 보면 농가가 124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5.5%를 차지했다. 

 

농가 인구는 250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8% 수준이었다. 

 

시도별 농가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36만 2,000명)이었다. 

 

어가는 4만 7,000가구(0.2%), 인구는 9만 5,000명(0.2%)이고, 임가는 12만 2,000가구(0.5%), 인구는 24만 7,000명(0.5%)으로 각각 집계됐다. 

 

어가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전남(3만 1,100명), 임가는 경북(3만 9,900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농림어가의 거주지 ‘도시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체 농림어가 중 읍·면 지역 가구는 직전 조사 대비 11.7%(9만 1,000가구) 증가한 반면, 동 지역은 41.0%(12만가구) 증가했다. 

 

특히 농가의 경우 동 지역 거주 가구가 5년 전보다 41.9% 늘어나며, 읍·면 지역(11.7%)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도시에 살면서 농사를 겸업해 하는 경우가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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