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가시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5/31 [17:01]
지난 29일 장수 시범사업 성과 분석… 가맹점 196개소·인구 672명↑
전북자치도, 올해 선순환 소비 인증제·행복싸롱 이동장터 등 추진 예정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가시화’

지난 29일 장수 시범사업 성과 분석… 가맹점 196개소·인구 672명↑
전북자치도, 올해 선순환 소비 인증제·행복싸롱 이동장터 등 추진 예정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5/31 [17:01]

▲ 지난 29일 장수군을 방문한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가 장수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장수군을 방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추진 성과 등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참석 주민들은 기본소득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과 함께 사용처 확대, 이용 편의 개선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도는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군과 전북연구원, 대학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의체와 주민 간담회에서 도출된 실행 전략은 군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군도 지역 맞춤형 소비 활성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하는 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순환 소비 인증제’ 시행을, 7월부터는 문화·복지 콘텐츠와 장터를 결합한 ‘행복싸롱 이동장터’를 5~6개 마을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면 지역 소비자를 위한 장수몰 쿠폰 지급 제도도 함께 추진된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 따라 군내 기본소득 가맹점은 시범사업 시행 전 680개소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876개소로 196개소 증가했다. 

 

특히 면 지역에서는 음식점과 생활서비스업, 일반소매업 등 133개소가 새롭게 등록됐다. 

 

인구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장수군에는 672명이 새롭게 정착했다. 

 

이는 실거주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이 귀농·귀촌 유인책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와 소득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와 군이 협력해 가맹점 확대와 주민 이용 편의 개선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