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항만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군장신항만(주)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과제 논의를 위해 올해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 항만물류 연구 자문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자문회에는 도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 전북연구원, 항만 관련 기관 및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도는 먼저 군산항 활성화와 새만금항 신항 조기 활성화를 위한 올해 항만 건설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군산항 수심 확보를 위한 유지준설 예산 확보와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대형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금강 하구에 있는 군산항과 장항황은 선박이 통항하는 항로구간과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구간에 토사가 지속 쌓이고 있어 매년 유지 준설이 필요하다.
현재 발생되는 준설토는 인근 금란도 투기장과 7부두 투기장에 매립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28년 매립이 완료될 예정으로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 5,477억 원을 투입해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준설토 약 4,459만㎥를 수용할 수 있어 약 10년간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 4·5부두 리뉴얼사업, 특송화물 통관장 X-ray 검색장비 추가 도입(3대→5대), 새만금항 신항 건설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 점검 및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짚었다.
나정호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만금항 신항의 특성화 전략-무탄소 항만모델의 가능성과 과제’를 통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가격 중심에서 탄소배출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항 신항이 단순 물류 기능을 넘어 생산·물류·에너지가 연계된 친환경 복합항만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K-무탄소 커플링 시티’ 모델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선 군산항 유지준설 및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신속 추진, 새만금항 신항 초기 물동량 확보 방안, 항만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전략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참석자들은 새만금항 신항이 안정적인 물류 기반 조기 구축을 위해서는 항만 배후산업과 연계한 앵커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혜열 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자문회를 통해 논의된 ‘무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K-무탄소 커플링 시티’ 전략은 새만금항 신항이 미래 친환경 항만으로 성장, 초기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