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방사청·전주시,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맞손’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6/07/15 [16:54]
2030년까지 490억 투입... 신규 사업 발굴·체계기업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주력

전북도·방사청·전주시,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맞손’

2030년까지 490억 투입... 신규 사업 발굴·체계기업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주력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6/07/15 [16:54]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중심의 방산 생태계를 육성, 첨단 국방기술의 국산화 구현에 본격 나선 가운데 K-방산 소재부품 공급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전북자치도는 방위사업청, 전주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을 구분, 세부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전주시와 함께 올해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방산 분야는 국방핵심 소재의 79%를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방위산업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확보했다. 

 

특히 수요를 토대로 한 국방 첨단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은 물론, 시험평가 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업과 혁신기관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방산 진출 토대롤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방산업과 기존 주력산업을 잇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탄소융복합소재는 우주항공용 고온·극한 소재 분야에,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는 무기체계 전동화를 위한 전원체계 분야에 적용해 미래 국방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투자와 피지컬 AI 전략 PoC 사업 등과 손잡고 새만금에 모빌리티, 무인로봇, 유·무인 복합체계 같은 첨단 무기체계 실증 기반을 마련해 도내 방산 저변도 넓혀갈 방침이다.

 

3개 기관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90억 원(국비 50% 포함)을 투입해 전북에 첨단복합소재·부품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클러스터사업 사업단 및 지역협의회 구성 △국방첨단전략산업(첨단소재 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사업은 전주시 탄소산단을 중심으로 완주군 국가산단, 새만금 부안군 초입지 등에서 추진된다. 

 

핵심은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연구·시험, 조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것. 

 

이를 위해 글로벌 인증과 조달 진입을 지원할 시험·설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복합소재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소재-부품-완성품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전북 안에서 완결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국내 공급망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K-방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에는 사업단을 꾸려 본격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9월부터는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세부 사업별 수행기관과 지원 대상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지역 강점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예산과 정책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전북은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를 이끌 최적의 기술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전북도정·전주시정과 적극 호흡해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가 K-방산의 든든한 기술 공급망 거점이 되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의 첨단소재 인프라가 방위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와 결합해 강한 시너지를 내게 됐다"면서 "탄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산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택 도지사는 "이번 클러스터 구축은 전북의 첨단소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방 신산업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 산업을 키울 소부장 특화단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전략을 통해 방산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연식 기자 jbk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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