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특집] “내가 적임자”… 입지자들 경쟁 본격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3/12 [21:24]
[전북 단체장 선거 관전 포인트]
민주당 후보만 되면 곧 당선?…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
정청래가 띄운 ‘민주·혁신당 합당’결국 불발… 판도 흔들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 새로운 주인 누가 될까?
익산·고창·장수 등 전·현직 지자체장간 맞대결도 관심사

[6·3 지선 특집] “내가 적임자”… 입지자들 경쟁 본격

[전북 단체장 선거 관전 포인트]
민주당 후보만 되면 곧 당선?…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
정청래가 띄운 ‘민주·혁신당 합당’결국 불발… 판도 흔들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 새로운 주인 누가 될까?
익산·고창·장수 등 전·현직 지자체장간 맞대결도 관심사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3/12 [21:24]

 

6·3 지방선거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도지사를 비롯, 시장 군수 경선 면접이 마무리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인 도지사 선거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단일화를 형성했다. 

 

이에 도지사 경선은 김관영, 이원택, 안호영 등 3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하지만 최종 경선을 앞두고 또 한번의 단일화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할 전망이다. 

 

6·3 지선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선거구별 향방에 대해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도지사 선거, 경선 3파전 재편… 구도 요동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은 3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민주당 텃밭인 만큼, 당내 경선에서 김관영 지사가 첫 방어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지가 사실상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김관영·이원택·안호영 민주당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선을 앞두고 면접을 마쳤다. 이에 하위 20% 안에 누가 포함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정책연대(단일화)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3일 두 후보는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호영 의원으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안호영 의원은 “두사람간의 정책연대는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안호영으로의 정책연대에 흔쾌히 응해주신 정헌율 시장님의 용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로 다른 경험과 강점을 가진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강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효과뿐 아니라,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전북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자신을 믿고 익산시정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익산시장으로서의 직무를 끝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구상한 전북 발전의 청사진과 익산의 핵심 공약들은 이제 안호영 의원이 이어받아 전북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며 연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2파전 양상으로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만일 2파전 양상으로 급변할 경우 권리당원의 이동과 함께 누가 부동층을 더 많이 더 잡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감 선거 정책 대결 실종, 후보 단일화?

 

전북교육감 선거는 조기 과열경쟁으로 치닫으면서 정책 대결은 실종된지 오래다.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의 중도 사퇴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표절논란 등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노 후보의 사퇴와 함께 천 후보의 상습 표절 의혹 등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는 파행 정국으로 일색,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상태다. 

 

현재로선 모든 후보가 ‘중도 사퇴는 없다’며 완주를 공언한 상태이다.

 

관건은 후보들 중에 최종 누구로 단일화를 도모할지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선 출마자에 대한 면접을 완료, 경선에 돌입할 예정임에 따라 3월 말 또는 4월 초에 교육감 후보들의 지지율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간의 교육감 일례를 보면 대학 교수 또는 대학 총장 등이 교육감에 당선돼 이번에도 그 공식이 성립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중도 낙마한 서거석 전 교육감도 전북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에 후보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민주당 경선 이후 교육감 후보들의 행보 역시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전주시장 선거, 우범기 vs 조지훈 리턴매치?

 

전주시장 선거 역시 경선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정밀심사대상에 분류댔던 우 시장의 서류 검증을 완료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조지훈 원내특보 간의 리턴매치가 성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스킨십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반등, 올라가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경선에서 우 시장에게 석패한 조 특보가 맹추격전을 펼치면서 국주영은 도의원과 성치두 전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 강성희 진보당 전 의원이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우 시장은 후보 시절 기재부 출신 이력을 앞세우며 예산 폭탄을 예고했다. 하지만 현재 6,000억 원의 지방채가 발생, 재정위기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우 시장은 “상당수 지방채는 공원일몰제 등 향후 자산으로 돌아서는 건전한 빚”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이나 시민단체 등에선 시 재정 위기론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우 시장이 스킨십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역인 만큼, 다른 후보들에 비해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조 특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이 중론이다. 

 

조 특보는 지난 경선에서 우 시장에게 석패한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재도전장을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 특보는 시 재정위기론을 한층 부각시키면서 입지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굵직한 한방은 없어 지지율에 변화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전주시장 선거에 유일한 여성 후보인 국주영은 도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주 의원은 여성 신인 가산점으로 25%가 부여됨에도 조직기반이 약한데다 낮은 지지율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각됐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민주당 복당은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앞서 임 전 군수의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민주당이 출마 후보자에게 대한 면접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복당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봐야 한다.

 

 

 

3선 도전 나선 강임준 군산시장, 출마자들 셈법 복잡 

 

군산시장 선거는 현 강임준 시장의 3선 도전이 실현될지가 관심사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손잡고 군산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표했다. 

 

앞서 강 시장은 ‘태양광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강 시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선거 판세는 급변했다. 

 

강 시장의 3선 가도에도 날개를 단 셈이다. 

 

결국 유력주자인 강 시장과 당내 경선에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출마 후보군으로는 강태창, 박정희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초 군산시장 선거에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도 거론됐었지만 신영대 국회의원의 낙마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시장의 3선 도전에 장애가 없어진 만큼, 출마 후보들이 현역 단체장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다. 

 

군산시장 선거는 조직력과 권리당원이 누가 더 앞서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무주공산된 익산시장 선거, 최종 승자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3선을 연임, 도지사 출마를 나서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최근 최병관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불출마를 선언, 최정호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 지지를 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최 전 부지사는 최 예비후보와 함께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민생 회복과 도시 재도약을 위한 ‘정책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양측은 이날 “이번 정책 연대는 선거를 위한 단순한 연합이나 정치적 결합이 아니라, 익산이 직면한 인구 감소·산업 전환·도시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리를 나눈 것이 아니라 정책 실행의 책임을 나눈 것”이라고 연대 의미를 강조했다.

 

최병관 전 부지사는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를 거치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경험한 인물로, 그동안 ‘익산 성장배당’, ‘햇빛배당’, 도시 디자인 혁신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정책 비전이 익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방향성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관련 정책을 핵심 시정 과제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 연대는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익산의 미래를 위한 행정 전문가들의 책임 있는 결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출마 후보군은 최정호, 조용식, 심보균 등 이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박경철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으로 요동치는 선거전 

 

유력주자였던 최경식 남원시장이 민주당 정밀심사대상으로 분류,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최 시장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가슴 아픈 결과이지만 ‘더 큰 남원’을 위해 멈춰서기로 했다”면서 “당의 결정을 수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는 것이 시장으로서 보여야 할 책임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단이 남원의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당이 화합으로 나아가는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과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남원시장 선거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다.  누가 당선이 되든 ‘어부지리’ 효과를 얻으면서 최 시장의 조직력을 포함한 지지세력이 누가에게 쏠릴지가 관심사다. 출마 후보로는 이정린 전북자치도의회 의원과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강동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남원지역 성향을 보면 특정 정당 깃발(공천)을 꽂는다고 해도 당선을 낙관할 수 없는 지역이다. 

 

민주당 공천을 받는다고 해도 당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2017년 당시 총선에서 강동원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음에도 당선됐다는 점에서 남원시장 선거는 예측불허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정읍, 민주당 vs 조국혁신당 정면 대결

 

조국혁신당은 지선에서 모든 분야의 후보 선출을 예고하면서 민주당 안방을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치열한 접전지로 꼽히는 지역이 정읍시장 선거이다. 

 

정읍시장 선거는 현 이학수 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의 맞대결이 성사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이상길 정읍시의원,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 정도진 전 시의장, 차승환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경선 레이스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가 갑작스럽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으로 선거판세가 요동쳤었다. 이로 인해 민주당 당내 안팎에선 거센 반발과 함께 정읍지역 민주당 소속 출마 후보들 사이에서도 반발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정 대표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설득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혁신당과의 합당은 무산, 리더십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민주당 소속 출마 후보들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컷오프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고창서도 민주당·조국혁신당 격돌

 

고창군수 선거는 현 심덕섭 군수와 유기상 전 군수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다. 

 

유기상 전 군수도 조국혁신당에 입당,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전·현직 중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는 예측불허다. 누가 최종 승기를 잡을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조국 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전북을 방문, 첫 방문지인 정읍 샘고을시장에선 “전북은 특정 정당이 독점정치를 해왔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조국혁신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창에선 유기상 고창군지역위원장과 함께 W2 카페에서 ‘민생공감꾹카페’형식의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현장에서는 환경문제, 송전탑 갈등, 이주노동자에 의존하는 농촌 인력난과 처우 개선 등 생활 현안이 집중 제기됐다.

 

 

 

화약고로 떠오른 완주군수 선거, 완주·전주 통합 전면에 부상

 

완주군수 선거는 완주·전주 통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은 최근까지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 단체장 선출과 관련해선 선거 일정상 주민투표는 더이상 무의해졌다. 이는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주민투표 방식에서 군의회 의결방식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통합 반대를 고수해왔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돌연 기존 입장을 번복, 통합 찬성으로 급선회했다. 통합 갈등 양상은 완주군의회 소동으로 이어지면서 갈등양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출마 후보로는 현 유희태 완주군수, 이돈승 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 임상규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완주·전주 통합에 더욱 거센 반발을 보이며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출마 후보군에 비해 굵직한 한방을 가진 인물은 없어 향후, 후보 단일화를 도모할지가 관심사다. 

 

이처럼 후보군이 난립할 경우 표심이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분산된다는 점이다. 후보 간이든 통합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단일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 방어전 성공할지? 

 

순창군수 선거는 최영일 현 군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신분이였던 최 군수가 민주당에 복당, 재선 가도에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진보당 오은미 전북자치도의회 의원과 임종철 파란손해사정(주) 사장이 최 군수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져 인물교체룐이 실현될지가 관심사다. 

 

최 군수는 현직인 만큼, 그간의 군정 성과를 기반으로 조직력이 한층 강화됐다. 

 

최 군수에 맞서 오은미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최초로 여성 군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오 의원은 여성 정치인 특유의 섬세함과 진보 정당의 탄탄한 결속력을 토대로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 지역에 태풍을 일으킬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가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종철 파란손해사정(주) 사장이 최영일 군수의 대항마로 거론되며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건은 최 군수와 임 사장 간의 경선 결과에 따라 탈락 후보 지지층이 어디로 향할지다.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이 발생할 경우 무소속 출마나 진보당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순장지역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 오 의원은 농업 개혁안을 들고 나왔다. 

 

이에 농심이 어느 방향으로 쏠릴지도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다. 

 

 

 

권익현 3선 도전 vs 세대 교체? 

 

권익현 부안군수 역시 3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민주당 당내 경선과 더불어 조국혁신당의 세력 확장이 만만치 않은 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후보들의 행보도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권 군수는 지난 8년 간의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주시 부시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양원 전 전북자치도의회 사무처장이 부안군수 출마를 선언,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회견을 통해 김 전 부시장은 “부안군 인구가 매년 평균 1,000명 이상 감소해 조만간 4만 명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31년의 행정경험과 중앙부처나 전북특별자치도 인맥을 활용, 인구감소를 막을 것”이라며 출마를 표했다.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은 기초의회 의장으로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친서민 행보’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선거의 최대 변수는 조국혁신당이다.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은 오랜 기간 지역정가에서 쌓아온 관록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민주당 일색인 지역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각오다.

 

 

 

심민 임실군수 3선 연임으로 불출마… 후보들 경쟁 치열

 

임실군수 선거는 익산과 마찬가지로 심 군수의 3선 연임으로 인한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후보들이 난립,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임실군수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한완수 전 전북자치도의회 부의장이 불출마를 선언, 한득수 후보 지지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표심이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면서 분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마 후보로는 한병락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김병이 임실군 체육회장, 김진명 전북소설가 협회장,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 신대용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김왕중 임실군의회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역인 심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사례가 있는 만큼, 민주당 당내 경선보다는 출마 후보들이 무소속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무주군수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사실상 판가름 

 

무주군수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 경선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 황인홍 무주군수와 윤정훈 전북자치도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황 군수 역시도 3선 도전이 실현될지가 관심사다. 

 

황 군수는 2024년 민주당 복당 이후 당내 기반을 넓히며 ‘3선 피로도’ 우려를 성과 중심의 행정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황 군수의 대항마로 꼽히는 윤정훈 도의원은 광역의회에서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무주군수 출마를 공식 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윤 의원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회견을 통해 “좋은 고향에서 비어가는 고향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농산물은 제값을 받지 못하며 관광과 상권은 침체돼 있다”며 “지금이 무주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진안군수, 현직 단체장  vs 새 인물 교체론

 

진안군수 선거도 점점 가시권에 들면서 후보들의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거는 현 전춘성 군수의 3선 도전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지만 물밑에선 새 인물 교체론도 올라오고 있어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마 후보로는 천춘진 전 농업회사법인(주)애농 이사, 고준식 전주 E-스포츠협회 회장,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한수용 혁신진안포럼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2020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진안군수 선거에 출마, 당선된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첫 방어전에 성공한 이후 3선 도전이 현실화될지다. 

 

천춘진 전 농업회사법인(주)애농 이사는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진안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고준식 전주 E-스포츠협회 회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 현재 김대중재단 진안지회 지회장, 더민주 전북혁신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도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동 의장은 기존의 개별 사업 중심 행정에서 탈피한 ‘구조 전환형’ 군정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現 군수·前 군수간 리턴 매치 성사될까?

 

장수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지가 관심사다. 

 

출마 후보로는 최훈식 현 군수와 장영수 전 군수, 양성빈·박용근 전 현직 도의원과 김갑수 조국혁신당이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재선 도전장을 던진 최 군수의 강점은 농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장수군이 지난해 12월 3일 추가로 선정된 부분이다. 

 

군은 내년까지 2년 동안 군 전체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노령층은 증가하는 현실에서 금전적 지원은 군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다. 

 

군정 재입성을 노리는 장영수 전 군수는 지난달 21일 조국혁신당으로 입당해 전열을 재정비, 입지력을 올리고 있다. 

 

이에 장영수 전 군수와 김갑수 예비후보 간의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양성빈 전 도의원은 박민수 19대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 제10대 전북도의회 의원, 21대와 22대에 걸쳐 윤준병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양 전 의원의 제안으로 촉발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박용근 현 도의원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지지세력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6·3 지방선거의 공천 시계가 빨라지면서 민주당 경선도 3월 말 또는 4월 초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헌율·안호영 두 도지사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성사된 가운데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후보자 432명에 대한 심사 결과, 35명을 부적격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하위 20% 안에 누가 포함될지가 지역 정가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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