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벤처투자 비수도권 거점으로 도약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4/15 [19:06]
정부 추경 600억 원 확정… 지역성장펀드 ‘최우선 순위’ 가동
정책자금 마중물로 민간·금융 등 결집, 1,000억 팀 설계 완료

전북, 벤처투자 비수도권 거점으로 도약

정부 추경 600억 원 확정… 지역성장펀드 ‘최우선 순위’ 가동
정책자금 마중물로 민간·금융 등 결집, 1,000억 팀 설계 완료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4/15 [19:06]

전북특별자치도가 벤처투자로 비수도권 거점지역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정부 추경 예산 600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성장펀드는 비수도권의 투자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모태펀드와 지자체 자금을 결합하는 사업이다. 

 

핵심은 단순한 기업 운영 자금 지원이 아닌 지역 유망 기업이 중견기업·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투자다. 

 

이번 예산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소기업모태조합 출자 사업 예산이다. 

 

이미 전북은 추가 재원 투입 시 별도 절차 없이 최우선으로 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도는 예산 확정과 동시에 즉각적인 펀드 가동 체계에 들어간다. 

 

이미 정책자금 600억 원을 마중물로 지역 행정(170억), 금융(200억), 대학(10억), 선배 기업(16억) 등 가용 역량을 결집한 1,000억 원 규모의 ‘원팀 펀드’ 설계를 마쳤다. 

 

도는 연내 운용사(GP) 선정을 마무리하고 조합 결성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고금리와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투자 분야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피지컬 AI·이차전지·바이오·수소 분야 기업을 우선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이번 펀드를 발판으로 수도권 대형 VC(벤처캐피탈)의 전북 기업 공동 투자를 유도하는 유인책도 강화해 외부 자본의 지역 유입을 적극 이끌어낼 예정이다.

 

전북은 비수도권 최초로 1조 벤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지역성장펀드까지 더해지면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와 국회로부터 전북이 대한민국 벤처투자의 핵심 거점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유망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전북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