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올림픽 유치 경쟁력 ‘최상위’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9:07]
주요 경쟁국별 평가 결과, 전주 올림픽 ‘사실상 선두’
IOC 개최도시 선정절차 개편에 유리… 유치 ‘청신호’

전주, 올림픽 유치 경쟁력 ‘최상위’

주요 경쟁국별 평가 결과, 전주 올림픽 ‘사실상 선두’
IOC 개최도시 선정절차 개편에 유리… 유치 ‘청신호’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5/07 [19:07]

IOC의 개최도시 선정절차 개편에 따라 주요 경쟁국별 분석한 결과 전주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올림픽 유치에 청신호가 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전북연구원이 이슈브리핑을 통해 주요 경쟁국 동향, 유치 가능성 진단,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IOC는 기존 지속협의-집중협의의 이분화 구조에서 전환단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전환단계는 지속협의를 일정 기간 진행해 개최계획이 구체화된 일부 유치희망도시를 선별, 심층 평가를 실시하는 단계로서 재정적·운영적 실행 가능성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IOC의 의지를 반영한 신규 절차다.

 

이에 따라 재정보증의 조기 입증과 대규모 국제스포츠이벤트 개최 경험이 핵심 평가요소로 부상했다. 

 

주요 경쟁국을 보면 인도는 14억 명 규모의 시장과 IOC 네트워크를 기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거버넌스의 불투명성, 도핑 문제, 저조한 올림픽 성적 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카타르는 경기시설의 약 95%를 확보한 인프라와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고온 기후, 높은 이주민 비율, 인권 문제가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독일은 4개 도시 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향후 국내 후보도시가 확정될 경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유치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독일,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특히 IOC 내부 영향력, 재정기여도, 국제스포츠이벤트 경쟁력을 반영한 전환단계 기반 지수에서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 카타르 등 아시아 국가 대비 뚜렷한 격차가 발생함에 따라 전주는 전환단계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은천 연구위원은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원인 중 하나는 유치위원회의 부재로 인한 추진체계 분산”이라며 “이로 인해 일관된 유치 전략 실행에 한계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선 정부의 조기 승인과 더불어 유치위원회의 조기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분석이 국가 단위 평가 결과인 만큼, 집중협의 진입과 최종 승인을 위해 국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자체 차원의 유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환경·사회·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 창출 △글로벌 스포츠 중심도시 구현 △플랫폼형 올림픽 모델 구축 등 차세대 올림픽 모델을 IOC에 제안했다.

 

한편 앞서 전북자치도는 지난 1월 전주 하계올림픽 실행 기반 구축 전략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도 올림픽유치단은 올해 정부 승인 후 국가적 과제로 확정,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구성을 통해 범국가 차원의 유치체계 마련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회 내 올림픽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등 올림픽 유치를 지역 현안을 넘어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시킨다는 복안이다. 

 

올해는 관계기관과 원활한 소통과 협의로 국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IOC 개최도시 선정 절차와 관련 변화를 지속 점검해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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