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원택 후보 전북도지사 당선… 8월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연임 행보도 날개
“이변은 없었다”… 전북 전역 ‘파란물결’민주당 이원택 후보 전북도지사 당선… 8월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연임 행보도 날개
더불어민주당 텃밭, 전북에서 전북도지사 선거에 이변은 없었다.
민선 9기 전북도정을 이끌어 나갈 전북자치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김관영 후보를 이기고 완주·전주 통합 등 도정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557곳 투표소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도내 243곳 사전투표소에선 전북 유권자 150만 9,854명 중 52만 9,181명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치인 35.05%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을 합산, 62.7%로 나타나 지난 2022년 8회 지선 48.6%보다 14.1%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완산구 59.2% △덕진구 59.6% △군산시 57.9% △익산시 58.2% △정읍시 68.7% △남원시 68.5% △김제시 65.8% △완주군 63.8% △진안군 77.6% △무주군 73.8% △장수군 78.3% △임실군 76.5% △순창군 79.9% △고창군 77.7% △부안군 70.7%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14개 시장·군수별로는 4일 12시14분 기준, △전주시는 민주당 조지훈 후보가 8만 3,894표를 얻어 2만 3,814표를 얻은 진보당 강성희 후보를, △군산시는 민주당 김재준 후보가 4만 6,617표를 얻어 9,739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이주현 후보를, △익산시는 민주당 최정호 후보가 2만 8,499표를 얻어 5,651표를 득표한 조국혁신당 임형택 후보를, △정읍시는 민주당 이학수 후보가 1만 6,888표를 얻어 1만 3,263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를, △남원시는 민주당 양충모 후보가 1만 6,421표를 얻어 9,243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를, △김제시는 민주당 정성주 후보가 2만 9,671표를 얻어 6,044표를 얻은 무소속 이병철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시 됐다.
또 △완주군은 민주당 유희태 후보가 2만 9,433표를 얻어 1만 6,356표를 얻은 무소속 국영석 후보를, △진안군은 민주당 전춘성 후보가 7,622표를 얻어 6,176를 얻은 무소속 천춘진 후보를, △무주군은 민주당 황인홍 후보가 1만 1,084표를 얻어 4,014표를 얻은 무소속 한송희 후보를, △장수군은 민주당 최훈식 후보가 8,105표를 얻어 6,582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장영수 후보를, △임실군은 민주당 한득수 후보가 8,544표를 얻어 4,087표를 얻은 무소속 정인준 후보를, △순창군은 민주당 최영일 후보가 1만 3,108표를 얻어 6,310표를 얻은 진보당 오은미 후보를, △고창군은 민주당 심덕섭 후보가 1만 1,139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유기상 후보를, △부안군은 민주당 권익현 후보가 7,736표를 얻어 6,541표를 얻은 조국혁신당 김성수 후보 등을 각각 누르고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시 됐다.
진보교육감 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전북자치도교육감 선거는 천호성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 지선은 이재명 정부를 시험하는 첫 평가와 함께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의 리더십이 동반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 텃밭, 전북에서 자당의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의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당초 도지사 선거는 중앙당 차원의 관심을 가질 정도의 선거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당 소속이었던 김관영 전 지사가 지난해 대리비 명목의 ‘현금살포’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에서 제명, 경선후보 자격까지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면서 텃밭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이는 김 전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집토끼가 양분되는 현상까지 발생됐기 때문이다.
양 후보의 지지율도 엎치락뒷치락하다가 본투표를 앞두고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앞서는 양상으로 흘러가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원택 후보의 당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민선 8기에 대한 전북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이미 마친 상태다. 그런만큼, 민선 9기 전북도정은 새로운 인물이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을 비롯, AI 피지컬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정부와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만큼,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의 필요성이 부각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의 당선으로 정청래 당 대표를 둘러싼 친청·반청간 계파 논란도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 대표의 연임 행보에도 날개를 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도지사 선거가 민주당 텃밭, 전북에 시사하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전북은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지역으로 민주당 색깔이 강해 깃발(공천)만 꽂으면 사실상 당선이 유력시 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인물이 출마할 경우에는 텃밭 기류도 이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어 민주당 입장에선 텃밭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6·3 지방선거 전북자치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정부와 여당과의 관계구도에도 상당부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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