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도전 무산에 의원 출마 ‘U턴’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6/05/05 [18:33]
김영일·나종대·박정희,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재출마
민주당 도당 “당규상 문제 없어”… 시민단체는 강력 비판

군산시장 도전 무산에 의원 출마 ‘U턴’

김영일·나종대·박정희,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재출마
민주당 도당 “당규상 문제 없어”… 시민단체는 강력 비판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6/05/05 [18:33]

▲ (왼쪽부터)김영일·나종대·박정희 더불어민주당 기초·광역의원 후보. /연합뉴스     ©

 

군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재출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군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김영일 전 군산시의장은 기초의원 군산 마선거구(월명·흥남·경암·중앙) 후보로 등록했다. 또 나종대 전 군산시의원과 박정희 전 전북특별자치도의원도 전북도의원 군산 제3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예비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새롭게 생겨난 자리이지만,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했던 중진 정치인들이 자리보전을 위해 체급을 낮춰 출마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선거구는 의원 수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현재 민주당 박광일·송미숙 시의원과 조국혁신당 김하빈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군산 지역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했던 세 명의 전직 의원들이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체급을 낮춘) 출마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고, 당규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군산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 중진 의원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유재임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세 정치인의 행위는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치졸한 행태”라며 “민주당에서도 규정이 없다는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이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런 행위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을 경우 앞으로 군산 지역에서는 3선 이상의 중진 기초의원들은 ‘안되면 말고 식’으로 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뒤 탈락하면 다시 기초의회로 돌아오는 잘못된 관행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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