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vs 조지훈, 20일부터 이틀간 결선투표… 국주영은·임정엽 지지세력 양분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안갯속’ 판세우범기 vs 조지훈, 20일부터 이틀간 결선투표… 국주영은·임정엽 지지세력 양분6·3 지방선거 전주시장 경선이 4년 만에 우범기·조지훈 예비후보 간의 리턴매치가 재현된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우범기, 조지훈, 국주영은 등 3자 대결로 진행된 경선에서는 우·조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결선투표에 올랐다.
결선투표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하위 20%’평가의 부담을 안고 나선 우 예비후보가 첫 방어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예비후보가 지난 선거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는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다.
여기에 경선에서 탈락한 국 예비후보의 표심이 양분되면서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10일 1차 경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국주영은 예비후보와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의 연대를 두고 일부에선 임 전 군수가 사실상 국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행보로 인식, 조직력이 파급력을 내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결국,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정책연대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최소한 경선 일정이 확정되기 전에 성사돼야 어느 정도 가능하다.
실례로 도지사의 경우에는 경선이 실시되기 전인 약 한 달 전에 안호영·정헌율 후보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이후 안 후보로 단일화를 도모하면서 경선구도는 3자 대결로 재편, 급변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완주·전주 통합의 불발로 인해 효과는 반감됐었다.
바꿔 말하면 완주·전주 등 대형 이슈가 없었다면 단일화의 파급력은 높았을 것이라는 관측을 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국 예비후보와 임 전 군수의 정책연대는 경선을 불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선언, 파급력은 극히 낮았다.
결국 결선 투표를 앞두고 표심이 양분되는 결과를 낳으면서 국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를, 임 전 군수는 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16일 국 예비후보는 호소문을 내고 조 예비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국 예비후보는 “민선 8기의 무능과 거짓을 소통의 시정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저의 꿈이 조 후보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임 전 군수도 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공식화했다.
임 전 군수는 “4년 만에 다시 우 후보의 손을 잡았다”며 “우범기 2기 전주의 변화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열심히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처럼 표심이 양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양분되면서, 이제는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우 예비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임 전 군수가 정치일선에서는 어느 정도 물러서 있지만 정치적 관록이 있는데다 지역 내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어서다.
이런 가운데 결선 투표를 앞둔 주말, 우범기·조지훈 예비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우 예비후보는 1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거리에서 매일 수백 분의 시민들과 맞잡은 따뜻한 손이 전주의 꿈을 다시 다지는 소중한 전환점이 됐다”며 “전라도의 수도 전주가 국가 경제 중심도시로 당당하게 도약하는 꿈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20년 넘게 표류하다 이제 막 본궤도에 오른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전주역세권 개발, 전주교도소 이전 등의 중대한 변화를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이를 다시 되돌린다면 전주의 시간은 또다시 수십 년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생 그려온 전주의 미래를 놓고 나오지 않도록 부디 한 번 더 손을 잡아달라”며 “위대한 전주시민과 함께 전주 대변혁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우범기와 함께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큰절 올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조 예비후보도 지난 18일 “국주영은 예비후보에 이은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지지와 연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결선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진 전주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의 결선투표가 새로운 바람 · 새로운 전주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전주시민의 단호한 심판과 새로운 선택이 절실하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처럼 준비된 전주시장’ 조지훈 지지를 호소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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