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캠프, ‘사진 속 수행원 관계 정직한 소명’ 촉구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14:40]
최정호 캠프, 조용식 후보 향해 ‘고발인 정체’ 및 ‘거짓 해명’ 의혹 관련 파상공세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 선거법 위반 묵인했나” 법적·도덕적 책임 촉구
익산시장 선거, 정책 대결 대신 ‘공작 정치’ 논란으로 진흙탕 싸움 우려

최정호 캠프, ‘사진 속 수행원 관계 정직한 소명’ 촉구

최정호 캠프, 조용식 후보 향해 ‘고발인 정체’ 및 ‘거짓 해명’ 의혹 관련 파상공세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 선거법 위반 묵인했나” 법적·도덕적 책임 촉구
익산시장 선거, 정책 대결 대신 ‘공작 정치’ 논란으로 진흙탕 싸움 우려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6/04/16 [14:40]

▲ 최정호 예비후보 측 캠프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보 기자가 지난 15일 취재 보도한 시민 박모씨와 관련해 익산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 측이 상대 진영인 조용식 예비후보를 향해 ‘수행원 거짓 해명’과 ‘기획 고발’ 의혹을 제기하며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호 예비후보 캠프(이하 최 캠프)는 15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불거진 조용식 후보 측의 사전선거운동 정황과 고발인의 정체에 대해 시민 앞에 직접 소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조 후보를 지지하며 최 후보를 고발한 시민 박 씨의 정체로 조 후보는 최근 방송토론회에서 박 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연관도 없고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최 캠프 측은 조 후보의 주장을 뒤엎는 사진 증거를 제시하며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 씨는 조 후보의 성명이 선명하게 적힌 어깨띠를 착용한 채 후보의 바로 옆에서 밀착 수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조 후보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최 캠프 관계자는 “지근거리에서 손발을 맞추며 활동을 도왔던 인물을 공식적인 토론회에서 ‘모른다’고 답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며 “이는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려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행위이자, 익산 시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캠프는 고발인 박 씨가 당초 기자회견에서 본인을 ‘순수 일반 시민’이라고 소개했던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선거 캠프와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이 신분을 숨긴 채 고발에 나선 것이라면, 이는 특정 진영 간의 사전 교감에 의한 ‘기획 고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최 캠프는 “고발인의 실체가 후보자의 측근으로 밝혀진 이상, 이것이 조직적인 공작 정치의 일환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조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법적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 정치적 양심과 익산의 품격이 먼저”라며 조 후보의 도덕적 결단을 촉구했다.

 

본보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당시 시민 박 씨가 익산역 행사에서 어깨띠를 착용하고 선거 활동을 벌인 행위에 대해 이미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캠프는 “전직 경찰 고위 간부로서 평생 법과 원칙을 강조해온 조 후보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정말 몰랐는지 혹은 알고도 묵인했는지 의문”이라며 “법 전문가를 자처하는 후보라면 본인의 허물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대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정호 후보 관계자는 “조용식 후보는 법의 심판 뒤에 숨어 시간을 끌지 말고, 시장 후보답게 직접 소명하여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라”며 “우리는 오직 익산의 대전환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대결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최 캠프의 직격탄에 대해 조용식 후보 측이 어떤 공식 해명을 내놓느냐에 따라 익산시장 선거의 막판 판세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며 시민들은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그리고 누가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정직한 적임자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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