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당대회 앞두고 ‘의원 움직임·권리당원 표심’ 가늠 계기 분석
내달 與 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 지선 전후 권력지형 주목8월 전당대회 앞두고 ‘의원 움직임·권리당원 표심’ 가늠 계기 분석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초중순 새 원내대표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당내 선거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여당 내 의원들의 움직임과 당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전대 국면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전후로 여권 권력 지형의 변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내달 6일 차기 원내대표, 13일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다.
우선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지난 1월 이른바 ‘중간 계투’로 선출됐던 한병도 원내대표가 연임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한 원내대표는 선거 전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보선 때 한 원내대표와 겨뤘던 박정·백혜련 의원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재명의 블랙요원’을 자처한 전임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비교해 한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와도 호흡을 잘 맞추면서 정 대표 측에서는 그를 우호적 인사로 분류하는 기류다.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는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 등이 뛰고 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을 맡았고 작년 말엔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정 대표가 지선을 앞두고 구성한 민생경제 대도약 추진단 단장을 맡으며 당의 민생경제 입법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호남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국면에서 친명계로부터 비판받았던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조 의원이 확실한 친명계 후보 자리를 선점한 모습이어서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의원들의 이른바 친명 및 친청(친정청래) 표심의 향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정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의 표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후보 선거와 원내대표 선거에 당심(黨心)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적의원 투표 80%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당규를 개정한 바 있다.
의장 선거에서 20% 규정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친청계·강경파 인사들이 강성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점이 당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 수석대변인으로 정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박수현 의원은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됐고,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 이원택·민형배 의원도 각각 전북지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 대표와 검찰개혁을 이끌었던 추미애 의원은 친명계 한준호 의원을 꺾고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원내대표 및 의장 후보 선출 뒤인 8월에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정 대표는 지선을 계기로 전국을 돌면서 사실상 연임 선거 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만약 일부의 전망대로 지선에서 압승이 현실화할 경우 정 대표의 연임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정 대표 측에서 나온다.
다만 정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경선 원칙을 내세우고 이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세진 것에 대한 우려도 당 일각에서 나온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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