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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운영 전 9시 타임에 특정인에게만 비밀리 개방… 장애인 이용자엔 “10시 전엔 이용 불가” 휠체어 이용자 사용 어려운 미닫이문·중증 장애인 위한 이동 보조 인력 부족 등 민원도 빗발 이용 특혜 의혹에 열악한 시설 환경까지… 익산 반다비체육관 수중운동실 ‘뭇매’정식 운영 전 9시 타임에 특정인에게만 비밀리 개방… 장애인 이용자엔 “10시 전엔 이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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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다비체육관 1층에 위치한 수중운동실 내부 전경 © |
익산시가 관리·운영하는 장애인 편의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수중운동실이 특정 지역 정치인에게만 정식 개장 전 시간을 특혜 제공했다는 의혹에 익산시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본보 7월 9일 보도>
지난 9일 본보 기자는 해당시설에 방문해 반다비 체육관 수중운동실의 일반 이용자 정식 프로그램 및 자유 운동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로 규정돼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장 강사들과 관리자들은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운영 규칙상 10시 이전에는 절대 입수할 수 없다”며 철저히 출입을 통제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7월 말 경부터 익산시의회 소속 A의원은 정식 운영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약 2주간 수중운동실을 독점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의원 뿐만이 아니라 당시 직장경기부(펜싱부) 및 장애인 육상부 일부 선수들도 시설을 이용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시설을 이용하던 목격자들이 “특정인 한 사람이 아침 일찍 시설을 이용하는 모습을 봤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아울러 당사자인 A의원은 본보와 통화에서 “혼자 사용했다”고 답변해 시 측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 A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프로그램 접수를 위해 새벽부터 밤을 새우며 대기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하지만 A의원은 신청서나 별도의 요식 행위도 없이 티켓만 끊고 정식 시간 외에 시설을 이용했다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관련 조례상 경증 장애인이나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발권 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입장을 거부당해 온 것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설 운영 주체인 익산시 관계자는 초기에는 “해당 시의원이 허리를 다쳐 재활 및 운동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 홍보 차원에서 편의를 봐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보 기자는 해당 의원이 당시 시 주무부서가 아닌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에게 먼저 연락해 이용 확답을 받았다는 추가 내용을 확보한 상황이라 그 진위 여부가 모호한 상황이다.
현재 수중운동실은 익산시가 연간 약 4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간제 인력을 채용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특혜 의혹 외에도 반다비체육센터의 고압적인 운영 방식과 열악한 환경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용자들은 수중운동실 출입문이 여닫이문으로 돼 있어 휠체어를 타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력으로 열기 어렵다며 슬라이딩 자동문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탈의실 락커 룸 고정 이용 제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이동 보조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한 이용자는 휠체어를 차량에 올리지 못한 채 2시간 동안 방치되는 일도 있었다.
이용자 B씨는 “예약 후 오지 않는 노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삼진아웃제’의 경우 병원 진료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어도 의료 확인서를 제출하라고도 했다”며 “수중운동실 프로그램이 무슨 학교나 군대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대기자들이 많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였지만 현재까지 이용자들이 누락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취재가 본격화되자 익산시 주무부서 관계자는 “운영상 미숙함과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제기된 민원에 대해 사실확인 후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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