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내달 5일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순회전… 국내외 거장 작품 7점 상영
초가을 밤 영상예술, 모악산·구이저수지 배경으로 즐긴다도립미술관, 내달 5일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순회전… 국내외 거장 작품 7점 상영
이번 ‘MMCA 지역동행-예술영화’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영상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상영되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는 국제 비엔날레, 주요 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장쉬잔, 김세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김소영, 에르칸 오즈겐, 메리엄 베나니&오리언 바키, 에르칸 오즈겐의 영상 작품 7점을 소개한다.
장쉬잔의 ‘시소미’는 대만의 전통 장례문화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김세진의 ‘나잇 와치’는 타이베이의 밤거리를 통해 도시인의 외로움과 소외를 포착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잿가루’는 치앙마이의 일상과 기억을 실험적인 영상으로 담아낸다.
김소영의 ‘눈의 마음-사후’는 고려인의 강제 이주와 망명의 역사를 조명하며, 에르칸 오즈겐의 ‘원더랜드’와 ‘보랏빛 모슬린’은 전쟁과 강제 이주를 겪은 개인들의 삶과 상처를 바라본다. 메리엄 베나니와 오리언 바키의 ‘두 마리 도마뱀’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변화한 일상과 감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들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은 계속된다’는 프로그램의 주제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상영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학예연구사의 작품 해설, 참여 작가와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올해부터 예술영화 프로그램 ‘JMA 필름’을 운영하며 국내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다.
이번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는 실내 상영에서 벗어나 미술관의 넓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며, 모악산과 구이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 특성을 살린다.
초가을 저녁,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영상과 음악, 사운드를 함께 감상하며 산책과 휴식, 문화예술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영상예술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dong3680@daum.net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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