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동행, 김제 시정의 중심축으로… 민선 9기 ‘김제다운 성장’ 본격화

심정식 기자 | 기사입력 2026/11/04 [16:15]
김제시, 민선 9기 한 단계 깊어진 ‘시민중심 시정’ 대전환

시민동행, 김제 시정의 중심축으로… 민선 9기 ‘김제다운 성장’ 본격화

김제시, 민선 9기 한 단계 깊어진 ‘시민중심 시정’ 대전환

심정식 기자 | 입력 : 2026/11/04 [16:15]

 

시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시민의 힘을 돛으로 삼아 출항한 민선 9기 김제시정의 항로가 한층 선명해졌다. 

 

민선 8기 동안 주요 현안을 하나씩 풀어내고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넓혀온 김제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시정을 이끌 철학과 실행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추진해 온 핵심사업에는 속도와 완성도를 더하고, 새롭게 필요한 과제에는 과감히 길을 열어간다. 급변하는 정책환경과 시대의 요구 속에서 김제에 필요한 선택을 가려내고, 이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옮기는 데 시정의 역량을 모은다.

 

민선 9기는 한 단계 더 깊어진 시정을 그린다. 무엇을 추진할 것인가를 넘어,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시정을 이끌 것인지까지 명확히 세우고 민선 9기 시정철학을 본격적으로 펼쳐간다.

 

# 시민주권 기반의 자립형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민선 9기 김제시정의 출발점은 시민이 지역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있다.삶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시민의 경험을 시정의 중요한 자산으로 삼아 정책을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하는 과정까지 시민의 참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찾고 해결방안을 만들어가는‘우리동네 희망설계 플랜’을 통해 주민 주도 지역발전의 저변을 확대한다. 주민의 자치 역량을 높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하고, 시민제안 시책 디자인단과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되는 통로도 넓힌다.

 

 

김제에서 만들어진 소득과 자본이 다시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시민의 참여가 마을의 변화로, 다시 지역경제의 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시민주권의 핵심이다.

 

 

# K-농생명 딥테크(Deep-Tech) 전환 및 글로벌 거점 선도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김제의 농업도 달라진다.

 

민선 9기는 백구 스마트팜혁신밸리와 종자산업 등 그동안 축적해 온 농생명 기반에 AI·로봇·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 빠르게 달라지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생산 중심의 농업을 기술 중심의 K-농생명 딥테크 산업으로 전환해 나간다.

 

스마트농업은 보다 넓게 현장으로 들어간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스마트농업의 규모와 영역을 함께 키우는 무대가 된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을 잇고 전·후방 산업을 집적화하는 한편, 2027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청년농 입주를 시작해 첨단 농업기술을 익히고 실제 영농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시설농업의 AI·로봇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해 농업로봇의 핵심기술 개발부터 실증·시험·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2단계로 농업 AI 로봇 표준화 및 온디맨드 자율제조 플랫폼을 더해 현장 수요에 맞는 로봇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농업 현장의 수요가 기술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김제 농업의 기술적 깊이를 더해 AI 농업 혁신의 심장부로 키워갈 계획이다.

 

 

# 필드로봇 중심 피지컬 AI 대전환(M.AX)을 통한 미래산업 패권 선점

 

AI 경쟁이 기술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실증과 적용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가운데 김제가 특장차와 건설기계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도 AI와 로봇을 만나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된다. 민선 9기는 건설·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움직이고 일하는‘필드로봇’을 미래산업의 승부처로 삼고 피지컬 AI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핵심 무대는 구)김제공항부지다.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구)김제공항부지를 첨단 AI 로봇 실증거점으로 전환해 연구개발과 시험·실증, 인증 등 관련 기능을 한곳에 모은다. 고소작업 건설로봇 실증센터와 건설기계 다각화 연구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 주요 시설이 차례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현장 실증체계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술개발 영역도 넓어진다. 하수관로 준설용 AI 특장차와 AI 포트홀 보수장비, 전기·수소 기반 특장차 등 AI·로봇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특수목적 모빌리티 개발을 확대한다.

 

# 새만금 메가프로젝트·국가전략 연계로 성장의 모멘텀 확보

 

오랜 시간 기다림의 대상이었던 새만금에도 변화의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가 더 이상 새만금을 ‘희망고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민선 9기는 국가의 투자와 전략사업을 김제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

 

변화의 신호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다. 새만금의 산업지형을 바꿀 대규모 투자 계획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김제의 변화도 구체화된다. 김제 관할 스마트 수변도시에는 AI 수소시티가 조성돼 첨단산업과 정주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새롭게 채워진다.

 

산업에 이어 관광의 판도도 넓힌다. 2027년 하반기 개원을 앞둔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새만금 국가정원 유치에도 힘을 쏟아 ‘새만금 메가 관광벨트’를 만들어간다.

 

2차 공공기관 이전도 놓칠 수 없는 국가적 기회다. 농생명·AI·에너지·복지 등 김제의 미래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비롯해 김제가 가진 입지와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 청년이 이끄는 지방시대, 청년 유입·정착을 통한 세대균형 인구구조 재편

 

지역의 인구구조를 바꾸는 핵심은 청년이다. 청년이 들어와 일하고 생활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 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민선 9기는 청년정책의 무게중심을 유입에서 안정적인 정착까지 넓혀, 청년이 김제에서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청년 성장 빌드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청년의 성장사다리를 촘촘히 잇는다. 구직 준비에서 취업과 자립, 장기근속, 지역정착까지 단계별 지원을 연결하고, 부서별로 흩어진 청년정책도 일자리·주거·생활·참여 등 청년의 삶의 단계에 맞춰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김제청년공간 E:DA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책을 쉽게 찾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결체계를 강화한다.

 

청년이 김제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도 넓힌다. 평야와 농촌을 무대로 한 체류형 청년마을을 통해 방문과 체류를 직무경험과 정착으로 이어가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정비해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춘다.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김제형 포용적 기본사회 실현

 

김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만큼 시민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김제시는 출생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마다 필요한 돌봄·복지·건강·안전의 기반을 빈틈없이 갖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김제형 포용적 기본사회를 실현한다.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김제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문화·체육 등 일상과 맞닿은 생활기본서비스도 넓힌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보육환경과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모든 시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 김제다운 성장과 체감 성과로 답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중심을 ‘시민동행’에 두고 있다. 아무리 큰 변화와 성장도 시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그 의미는 온전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시민의 뜻을 시정에 충실히 담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원칙은 분명하다. 시민과 동행하고, 김제답게 성장하며, 성과로 답하는 시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내딛는 모든 걸음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정식 기자 sjs2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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