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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좌초 위기·인공태양 유치 실패 국가예산 10조 시대 개막·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올해 전북 이슈] ‘냉탕과 온탕’오간 전북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좌초 위기·인공태양 유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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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계올림픽 전북 전주 국내 후보도시 단독선정. © |
■ 전북,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균형발전을 내세운 비수도권 지방 연대 전략이 경쟁상대인 서울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국내 개최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다.
이에 최종 선정에서 인도 등 해외 경쟁국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선 예산 등 인프라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2월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의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 투표에서 전체 61표 중 전북은 49표, 서울은 11표, 무효표 1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승을 거두면서 서울을 제치고 단독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한 비수도권 지방 연대 전략이 먹히는 순간이었다. 서울에 비해 인지도, 인프라, 재정적 열세로 유치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을 보란 듯이 깨고 국내 후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명실공히 체육의 도시 전북임을 입증했다.
비수도권 연대 전략을 내세운 도는 대구(대구스타디움), 광주(국제양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5개 도시의 경기장 사용 승인 허가를 얻은 상태다.
![]() ▲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 |
■ 이재명 “모든 국민을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되겠다”
지난 6월 3일에는 지난해 12·3 계엄사태로 인해 조기대선이 실시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당선 다음날인 4일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고 했다.
먼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는 등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릴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대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침체된 지역 경제 역시 다소 활력을 찾고 있는 모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 역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탄핵 정국의 새롭게 탄생한 이재명 정부의 효과가 어디까지 갈지는 예측불허인 가운데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정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재명 정부 첫 1기 내각, 전북 출신 인사 등용
이재명 정부와 들어와 전북 4장관 시대를 열었다. 그간 역대 정부의 무관심으로 전북 인사 홀대론이 일었다. 윤석열 전 정부에서는 부처 장관에 전북 출신 인사는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 홀대론이 일었다. 하지만 탄핵 정국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 첫 1기 내각에 전북 출신 인사가 무려 4명이나 등용됐다.
국방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안규백 의원(고창)이, 통일부 장관에 민주당 중진 정동영 의원(순창)이, 외교부 장관에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김제)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민주당 의원(부안)이 각각 등용됐다.
전북 출신 장관 인선에 이어 새 정부 주요 보직에도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도 대거 포진했다.
새 정부에 발탁된 석좌연구위원들은 이재명 정부와 전북자치도 간의 가교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좌연구위원 제도는 탁월한 연구 업적 또는 사회 활동을 통해 명성 있는 인사를 원내외에서 선임해 연구 책임자 또는 공동 연구자로서 정책 자문, 대외 협력 업무 등에 도움을 받고자 시도 연구원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새 정부 주요 보직에 발탁된 이한주 석좌연구위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박사로 민주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기본소득 정책의 이론적 토대 마련과 실제 정책 설계에 깊이 관여해온 정책 전문가다.
구윤철 석좌연구위원은 과거 기재부,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국무조정실장 및 기획재정부 제2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이자 경제 전문가다.
민기 석좌연구위원은 과거 국무조정실 제주지원위원회 산업진흥관(국장)등을 역임하며 지방재정 및 지방자치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김병욱 석좌연구위원은 협치 정신 구현과 실용적 해법을 추구하는 인사로 평가돼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 ▲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 |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좌초 위기’
지난 9월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시민과 환경단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2022년 9월 사업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에 나온 법원 판단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현재 이번 사안에 대해 법원이 새만금공항 건설 추진에 따른 공동행동이 제출한 공항 집행정지가처분에 대해 2차 심리로 종결했다.
심리의 쟁점사항은 △신청인 자격 △필요성 △회복이 불가능한 손해 △긴급한 필요성 등 크게 4가지였다.
피고인 국토부와 보조참가인인 도는 2차 심리에서도 원고(공동행동)의 행정소송법상 집행정지의 요건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의 발생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 건설의 시급성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재판부에 설파했다.
이날 2차 심리를 끝으로 집행정지가처분 심리는 종료됐다.
일반 재판과 달리 집행정지가처분 심리에 대한 최종 선고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의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 ▲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 © |
■ 미래 광역도시 출발… 전주컨벤션센터 첫 삽
전주종합경기장이 전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여는 첫발을 내딛었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본 궤도에 오른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전주시립미술관, 호텔, 백화점 등 다양한 복합 문화·관광 시설들의 집약체다.
하지만 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설할 지하차도 약 1,400억 원은 전시복합산업(MICE)단지 조성 예산안에 제외돼 있어 향후 해결해야 할 난제를 남겨뒀다.
해당 시설에는 부지 약 8만 3,000㎡에 1만㎡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 중소회의실 및 회의 공간, 1만㎡ 규모의 다목적 광장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말 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호텔과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마이스 단지와 연계한 각 동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 관광객 유입 증가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 ▲ 대한방직 조감도. © |
■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본궤도’
각종 논란과 잡음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옛 대한방직 개발사업이 인·허가 등 전주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고분양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가시질 않고 있다. 시공사인 (주)자광이 예정가로 밝힌 예상 분양가는 평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내외다.
자광의 예상 분양가는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1,490만 원의 2배에 달한다.
가장 적은 평형인 34평 기준, 9억~10억 원으로 전체(3,395세대) 공급 분양가 총액은 3조 9,702억 원에서 최대 4조 7,643억억 원에 이르고 있어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한방직 인근 일대의 교통혼잡도 가중될 전망이다.
또 높이 470m의 관광전망타워가 실현될지도 최대 관심사다.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대한방직 관광전망타워 조성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제기, 실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대한방직 개발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 ▲ 새만금-전주 구간 고속국도 개통. © |
■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정식 개통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구간이 정식 개통했다. 해당 구간은 김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55.1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총사업비 2조 7,424억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동서 3축 새만금포항 전체 구간(311km) 중 65%인 201km 구간이 완성됐다.
이번 개통으로 김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동시간은 약 43분 단축(76분→33분, 약57% 감소)된다.
주행거리는 약 8km 단축(62.8km→55.1km, 약 12% 감소)돼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물동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서 간 고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고군산군도, 모악산도립공원,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강화돼 전북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주변 경관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전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완산교 주탑은 전주 전통가옥의 대문을 형상화해 ‘전주의 관문’을 상징하고 있다. 김제휴게소는 김제평야의 볍씨 모양을 본떠 지역 농업문화를 담아냈다.
![]() ▲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선정 규탄 국회 기자회견. © |
■ 인공태양(핵융합시설) 유치 실패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고문상 ‘우선검토사항’을 충족한 유일한 후보지임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새만금은 현시점에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유일한 부지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도와 군산시는 과학기술출연기관법 제5조 3항에 근거해 ‘출연금 지원방식’으로 소유권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양 기관에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출연금을 지원하면 연구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구시설 준공과 동시에 건물과 부지 모두를 연구원 소유로 확보할 수 있다.
도는 이미 새만금특별법을 통해 기존 최대치의 부지제공 조건인 ‘50년 무상임대+50년 갱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우선권 확보를 위해서 출연금 지원 방식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인공태양 유치 실패였다. 공모 수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전남 나주를 선정했다. 이에 도에서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거센 반발을 하며 이의신청을 제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도의 늑장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 ▲ 2026년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 © |
■ 전북 국가예산 사상 첫 ‘10조 원’시대 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국제공항’이 법원의 1심 판결로 인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새만금 사업을 포함, 사상 첫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하지만 국가예산에 미반영된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대형사업 추진에 있어 SOC 기준 상향 등 정부 예타 제도 개편에 맞춘 선제적 기획 등 한층 더 강화된 대응 논리의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022년 8조 9,368억 원에서 2023년 9조 1,595억 원으로 국가예산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잼버리 여파로 지난해 9조 163억 원(전년 대비 -1.6%)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9조 2,244억 원을 거쳐 역대 최대 규모인 내년 10조 834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올해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사업이 지난달 22일 전면 개통, 사업 종료로 4,190억 원이 감소했다.
국회 단계에선 야당이 새만금 국제공항(1,100억 원)과 지역 간 연결도로(500억 원) 등 총 1,600억 원 규모의 감액을 제기하며 위기감이 조성됐지만 방어에 성공했다.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의료·교통 분야에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권역통합재활병원 예산 확보로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및 병목지점 개선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교통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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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코리아컵 품었다… 통산 두 번째 ‘더블 시즌’달성
프로축구 ‘절대 1강’으로 복귀한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며 2025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양 팀 한 명씩 퇴장당하고 연장 접전까지 펼친 끝에 2-1로 이겼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4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통산 10번째 우승별을 챙긴 전북은 코리아컵까지 들어 올리며 구단 사상 두 번째로 한 해 두 개 주요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더블을 이뤄냈다.
전북은 또 코리아컵에서 통산 6차례(2000, 2003, 2005, 2020, 2022, 2025년) 우승해 포항(6회·1996, 2008, 2012, 2013, 2023, 2024년)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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