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첫 방송 토론회 후보 간 격돌… 3인 3색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4/07 [13:50]
심보균·조용식·최정호·각 후보 별 정책공약 이어가며 이미지 구축 노력
최정호 후보, 그동안 제기된 부동산 의혹 정면 돌파
유권자 반응은 엇갈려... 정책 검증보다 비방 위주 토론 아쉬워

익산시장 첫 방송 토론회 후보 간 격돌… 3인 3색

심보균·조용식·최정호·각 후보 별 정책공약 이어가며 이미지 구축 노력
최정호 후보, 그동안 제기된 부동산 의혹 정면 돌파
유권자 반응은 엇갈려... 정책 검증보다 비방 위주 토론 아쉬워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6/04/07 [13:50]

▲ 부동산 의혹에 대해 최정호 예비후보가 답변하고 있다(JTV 자료 영상 캡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 열린 JTV 전주방송 주최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정호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또한 이번 TV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 최대 현안인 인구 유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이며 익산의 위기 상황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원인과 해법에 대해서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날 후보들은 '식품 수도', '기본 소득', '관광 대개조' 등 각기 다른 비전을 제시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익산을 호남의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먼저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심보균 후보는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익산형 시민 햇빛연금'을 도입, 매달 일정 금액(10만~30만 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소멸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 기본소득을 확대하고, 바이오식품 공정을 스마트 팩토리와 푸드테크로 전환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장 출신의 조용식 후보는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임기 내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해 약 4,5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스쳐 가는 익산'을 '머무는 익산'으로 바꾸기 위해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체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백제 유적을 잇는 'K-힐링 관광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마지막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최정호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익산의 산업 지형 변화를 예고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조기에 완성하여 익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역 인근 약 10만 평 규모의 부지에 제2혁신도시를 조성, 농협중앙회나 마사회 등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해 역세권 개발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경선이 다가오면서 최정호 후보에 대한 부동산 의혹을 거세게 제기하는 토론회 모습에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최정호 후보는 상대 후보들을 향해 “적법한 절차 거친 실거주 목적 거래”라며 정면 돌파로 승부수를 띄웠고 과거 국토교통부 차관 시절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다.

 

하지만 조용식 후보는 “다음 토론회에서 거래 내역 통장을 공개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응수했다.

 

최정호 후보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자신을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변호인 선임을 통해 법리적 검토를 마쳤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이 근거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의 전문 영역에 따라 정책의 결이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며 향후 시민들의 선택이 '산업 인프라'일지, '직접적 복지'일지, 아니면 '체감형 민생 경제'일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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