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임금 293만 8천원… 희망 임금 369만 2천원으로 약 75만 원 차이
전북硏 “유연근무·자산 형성 등 소득 시간·경력 연계한 입체적 지원 시급”
일자리·정주여건 인식 조사결과
전북 청년들 “노동 강도에 비해 월급 적어”
월 평균 임금 293만 8천원… 희망 임금 369만 2천원으로 약 75만 원 차이
전북硏 “유연근무·자산 형성 등 소득 시간·경력 연계한 입체적 지원 시급”
일자리·정주여건 인식 조사결과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4/15 [19:29]
도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기 위해선 단순 일자리 개수 증가보다는 소득 등이 보장되는 일자리의 질 개선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15일 전북연구원이 전북 거주 및 활동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 경험과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를 담은 ‘전북 청년의 일자리 질 인식과 정주 여건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년의 월 평균 임금은 293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이 희망하는 임금은 369만 2,000원으로 나타나 약 75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현재 제공되는 보상이 생활비나 노동 강도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일자리 만족도(5점 만점)에서도 고용안정성(3.82점)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임금수준(3.05점) △역량개발(3.05점) △경력향상(3.11점) 등 미래 지향적 지표는 평균(3.28점)을 밑돌아 질적 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평균 근로시간은 절반 이상(50.1%)이 주 40시간 근무를 희망했다.
현재 유연근무제 실시율은 27%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개인 시간 확보를 위해 시간선택제(30.6%)와 시차출퇴근형(23.8%)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은 지역 거주 지속성의 중요 요건으로 지역의 발전가능성(55.4%)을 가장 높게 보았다.
다음으로 직장 등 생업공간(52.8%)이 차지했다.
이는 청년들이 단순히 현재 직장의 유무를 넘어 지역의 미래 비전을 보고 정주를 결정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거 정책과 관련해선, 부족한 초기 자금 마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돈대출 지원(64.4%)과 보증금 보호 강화(42.3%)에 대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북연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 재직자 자산 형성 및 생활 안정 패키지 지원 △유연근무 도입 인센티브 및 일자리-주거 복합 모델 구축 △고도화된 직무 교육과 지역 내 우수 일자리 정보 네트워킹 강화 등 ‘맞춤형 3대 정책 모델’을 제언했다.
전희진 책임연구위원은 “전북 청년의 이탈을 막으려면 단순히 일자리 공급에 치중하기보다 소득-시간-경력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삶의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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