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실천… 병원장 "고귀한 뜻 오래도록 기억할 것"
원광대학교병원, 고(故) 김상현 님 숭고한 생명나눔에 깊은 감사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실천… 병원장 "고귀한 뜻 오래도록 기억할 것"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6월 18일 본원에서 고(故) 김상현(58세, 사진) 님의 뇌사 장기기증이 이루어졌으며,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생명나눔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오던 중 뇌사 상태에 이르렀으며, 깊은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은 생명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을 내렸다. 고인은 간과 폐, 양측 신장을 기증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뜻을 실천했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에는 전북 전주의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조해 표창을 받을 만큼 타인을 위한 삶을 실천해 왔으며, 꾸준한 헌혈과 봉사로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마지막 순간에도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원광대학교병원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은 장기기증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긴밀히 협력해 기증 절차를 진행했으며,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소중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고(故) 김상현 님과 유가족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생명나눔은 우리 사회에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따뜻한 삶과 생명나눔 정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학교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관으로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끝까지 존중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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