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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의원 “중국, 피지컬AI 인프라 1년 새 3배, 한국은 피지컬AI 실증센터 전무”지적 현대차 9조 투자 속 새만금 로봇 생태계 ‘빨간불’… “예타 면제 및 국회 예산 반영 시급” “피지컬AI 실증센터 정부 예산안 반영 必”박희승 의원 “중국, 피지컬AI 인프라 1년 새 3배, 한국은 피지컬AI 실증센터 전무”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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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피지컬AI 인프라를 국가 전략으로 삼아 1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현대자동차 '새만금 투자'를 비롯,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투자 등에 이르기까지 피지컬AI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약 9조 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일대 112만 4,000㎡ 부지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플랜트 △태양광발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4,000억 원을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에 투입헤 오는 2029년 준공,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산 로봇 핵심부품에 피지컬 AI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전용 실증센터'는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전북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사업에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치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도놓게 지적했다.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이하 센터)는 국산 로봇·핵심부품의 실환경 검증부터 통합 실증, 시생산 연계,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공동 활용형 인프라다.
센터는 새만금과 전주에 내년부터 2031년까지 총사업비 2,389억 원(국비 1,673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산업부가 요구한 내년 예산 400억 원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고, 추경 기획용역비 5억 원으로 연말까지 기획용역만 진행 중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피지컬AI 인프라가 1년 사이 3배나 급증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중국 피지컬AI 실증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로봇에 실환경 학습데이터를 공급하는 피지컬AI 훈련장을 지난해 말 24곳에서 올해 6월 말 70곳 이상으로 늘렸고, 18개 성급 지역에 46곳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베이징 스징산구 데이터훈련센터 한 곳에만 총 7억위안(약 1,400억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 '재난대응'분야 실환경 훈련을 명시해 국가 차원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의원은 "훈련장은 로봇의 학습데이터를 생산하는 시설이고, 실증센터는 로봇·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 상용화로 잇는 시설로 성격이 다르지만 중국은 두 축 모두를 국가 인프라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는 기존 로봇 실증센터는 있어도 피지컬AI 기반의 실증센터는 아직 없다"며 "중국이 '데이터가 산업 표준을 좌우한다'는 데이터 주권 논리로 전국 단위 확장을 밀어붙이는 만큼, 국내 공공 실증 인프라가 없으면 로봇기업의 학습데이터·검증 역량이 해외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로봇산업은 핵심부품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공용 인프라가 핵심"이라며 "현대자동차도 실증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전문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총사업비 2,389억원 규모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려면 예타조사 면제 절차를 신속히 밟아 국회 심사 단계에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요건을 서둘러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력 촉구했다.
박희승 의원은 "중국은 1년 사이 훈련장을 3배로 늘리고 시설 한 곳에 1,400억원을 쏟아붓는데, 우리는 민간이 9조 원을 투자하는 새만금에 피지컬AI 실증센터 하나 없이 기획용역만 하고 있다"며 "현대차 양산 시점인 2030년에 맞추려면 내년이 사실상 마지막 출발선인 만큼, 예타 면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국회 예산심사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력 촉구했다.
/나연식 기자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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