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도꼭지 필터 붉은색 변색 관련 조사
용담댐 저수율 39.2% 하락에 망간 유입 원인 분석
수자원공사에 신속한 원인 제거·조치 권고
전주시 “수돗물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전주시, 수도꼭지 필터 붉은색 변색 관련 조사
용담댐 저수율 39.2% 하락에 망간 유입 원인 분석
수자원공사에 신속한 원인 제거·조치 권고
김주형 기자 | 입력 : 2026/11/04 [16:12]
전주시는 최근 잇따라 접수된 수도꼭지와 샤워기 필터의 붉은색 변색 민원과 관련, 원인 파악과 수질 관리에 나섰다.
시는 수돗물 공급자인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에 조속한 조치를 강력히 권고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와 금암동을 비롯해 전주·완주·군산·익산 등 전주권에서 수도꼭지와 샤워기 필터가 붉게 변색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전주지역 6개 배수지와 일부 수용가에서 물을 채수해 전북대학교 물환경연구센터에 긴급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시가 파악한 변색 원인은 최근 가뭄으로 용담댐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원수에 포함된 망간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3일 기준 용담댐 저수율은 39.2%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1%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저수율 하락으로 취수구 위치가 상대적으로 하층부로 내려가면서 토양에 존재하던 망간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일 전주시로부터 관련 민원 현황을 전달받은 뒤 정수장 망간 농도가 0.01ppm으로 수질기준인 0.05ppm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이후 전주시의 지속적인 조치 요구에 따라 원수 내 망간 제거를 위해 중염소 농도를 높였으며, 취수원 수심별로 물을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는 전주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천마배수지와 효자배수지의 물을 매일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수질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해 수돗물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juhyung0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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